"정치가 경제 망치고 있어...지속 성장의 길로 회복할 것"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 투표로 증명해달라” 지지 호소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 유권자들에게 망가진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와 원주시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먼저 강원 춘천시에는 특별한 손님인 반려견 토리와 뭉치가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려견들은 이 후보에게 ‘사람도, 동물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를 전달받은 이 후보는 반려견 토리와 뭉치를 한 번씩 안아주기도 했다.

이 후보 연설에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강원도는 생명과 자연의 수도로서 사람과 생명, 사람과 자연, 사람과 동물이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이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춘천 시민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며 양손 엄지를 높이 들어 올려 ‘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직접 외쳤다. 이어진 연설에서 이 후보는 내란을 극복하고 기본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시작의 중요성과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먹고 살기 힘든데 지난 정부는 3년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경제가 어려우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우리가 세금을 내고 권력을 맡기는 이유는 우리 나쁜 상황에서는 세상을 좀 살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세금을 내는 것이고 권한을 맡기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정부는 ‘자유’를 얘기하면서 사실은 방치, 방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임과 방치, 각자도생, 밀림의 상태, 정글 이렇게 만드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라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합리적인 사회의 기반을 위해서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평등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진정한 자유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을 위한 공정 기회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정한 세상이 되면 압도적 대다수 사람은 더 행복하고 덜 억울하고 전체적으로 합리적이여서 지속적인 성장해서 선진적 국각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의지가 가장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민주국가다. 이것이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서 누가 뭐라하든 우리가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투표로 확실하게 증명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첨단 의료-바이오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원주시로 이동했다.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유세본부의 본부장인 박정 의원은 바이오 헬스 주력인 원주시에 대해 이 후보의 미래산업 공약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메디칼 헬스 산업 육성, 코리아 이니셔티브 K-컬쳐를 강하게 만들어 세계 경제로 나아가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도 유세 현장에 참석해 이번 선거 의미를 되새기며 흔들린 민주주의를 강하게 만들자고 밝혔다. 사전투표 한 시간 반을 앞둔 원주시 유세 현장에서는 12.3 비상계엄이 발생한 당시 국회의 상황이 영상으로 송출됐다. 이 후보는 당시 당대표로서 민주주의와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원주행복마당에서 펼쳐진 유세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원주 전통인 한지로 만든 꽃을 들고 ‘진짜 대한민국’ 지도를 완성한 판넬을 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행복마당에 모인 많은 시민들에게 “여기 원주시민 뿐 아니라 홍천, 횡성 시민들도 모여계시지 않나, 이렇게 모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원주 유세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세계 경제가 비록 성장률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곳은 회복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만 우하향으로 떨어지더니 드디어 이번 1분기는 마이너스 0.2%로 오히려 경제가 쪼그라들고 말았다”며 “이는 윤석열과 국민의힘 이 엉터러 가짜 보수 정당 때문이다. 보수 정당이 집권하면 이때까지 나빠진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시장의 자유를 존중해야 경제가 산다. 근데 완전히 반대로 간다. 경제는 민주당처럼 합리적 중도,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훨씬 더 잘 안다. 지금 이 시대는 내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공정한 사회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다. 규칙을 지킨다고 손해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을 볼 수 없는 그런 합리적인 세상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그게 바로 질서 유지 치안을 담당하는 정부가 국가가 해야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제를 살리는 일, 국민들이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는 것, 이게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과제”라며 “정치는 경제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 하는데 정치가 경제를 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전 정권이 망친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경제는 보수당이 아닌 민주당”이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망가진 모든 것, 안보, 평화, 민생, 경제, 국격 다 회복하고 이제 다시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가야 한다. 지속적 성장을 해야 기회가 늘어나고 기회가 늘어나야 경쟁이 완화된다”고 강조하며 “6월 3일,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곡점을 만들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