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출시 15주년… 주문 65억건·연간 업주매출 153조원 돌파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6.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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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주문 건수 9년 만에 50배 증가…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배달의민족(배민) 오토바이.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6월 출시 15주년을 맞은 배민이 이 기간 동안 앱 누적 주문 건수가 약 65억건에 달하고, 누적 거래액(GMV)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0년 6월 25일 배민 서비스를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했다. 업주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에게는 간편한 주문 경험을 제공했다.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2012년 12월 200만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8월 처음으로 1억건을 돌파하며 약 9년 만에 50배로 성장했다.

배민을 통해 1년 간 발생한 음식점의 매출의 합계인 연간 거래액도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누적 기준 약 153조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에 이르고, 월간 방문자 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 2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민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2023년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2017년부터 미래형 서비스에도 꾸준히 투자해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민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를 포함한 장보기·쇼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3월 배민은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외식업주의 체계적인 가게 성장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배민은 외식업주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위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 차등 지원을 시행해 배민 이용 업주의 수익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한 그릇' 배달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2~2024년 3년간 약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정부로부터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으로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을 정했다. 이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배민은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삼았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년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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