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태양전지로 태양광 대중화 한 보 앞으로!
  • SolarToday
  • 승인 2012.07.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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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명 섭 아익시스코리아 대표이사


김 태 희 기자

미래 자원 고갈의 대처와 태양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전지를 활용한 휴대용 기기가 ‘Must Have Item’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같이 휴대기기의 발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 보조배터리로서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똑똑한 현대인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막상 태양광 제품을 사용해 보면 태양전지의 낮은 효율로 인해 발전 전력을 생각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익시스코리아의 소명섭 대표이사는 “기존의 태양전지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효율의 셀과 함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가 필수적인데, 사실 소형 제품의 경우 이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제품은 드물다”면서 “때문에 태양전지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휴대용 제품의 실현은 불가능한 일일까. 소명섭 대표이사는 소형 제품의 태양전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대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사용하는 결정질 셀을 그대로 소형 제품에 적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형 제품에는 그에 적합한 제품의 개발이 필수”라는 것.


아익시스는 셀 효율 22%라는 상용 최고효율의 셀을 활용해 1W 이하의 소형 태양전지 모듈로 가공하는데 성공했다. 일명 ‘마이크로파워 솔라모듈(Micropower Solar Modul)’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아익시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완성됐으며,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 22% 초소형 태양광 모듈


현재 아익시스코리아에서는 솔라비트(SolarBit)라는 제품명의 아익시스 고유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솔라비트는 기존의 태양광 모듈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2×7×1.8mm의 패키지에 22% 고효율의 솔라셀을 직병렬해서 만든 초소형 솔라 제품이다. 기존의 16~18% 효율의 저가 단결정 모듈과 비교했을 때 몸집은 작지만 고효율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솔라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응용 제품 제조 시에 SMT 자동화 공정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한 개씩 수삽(Manual Mounting)을 해야만 하는 태양광 모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고온의 리플로(Reflow) 공정과 SMT 자동화 공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는 아익시스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력이다. 솔라비트의 응용 분야로는 무선 홈 네트워킹 기술 중 하나인 지그비(Zigbee), 블루투스(Bluetooth), 나노넷(Nanonet) 및 각종 센서 응용제품들이 있다.


솔라비트 외에도 아익시스코리아는 소형 솔라모듈(SolarMD)을 출시 중이다. 솔라모듈 역시 22%의 고효율 단결정 솔라셀로 제작되어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0.2W부터 1W 그리고 100W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류 전압의 스펙을 만족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휴대용단말기, 하이패스단말기, 소형전자기기 등의 배터리 충전기 등 최소 면적에서 최고의 전력을 얻고자 하는 제품, 고효율의 솔라셀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태양광 응용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아익시스는 이 두 가지 고효율 솔라비트와 솔라모듈을 직접 응용하고 설계해 다양한 솔라 전자제품(SolarET)을 생산, 출시하고 있다. 소명섭 대표이사는 “자사의 솔라비트와 솔라모듈을 적용한 태양광충전기 또는 랜턴 등의 제품들은 지금까지 미미한 발전 효율로 제품 작동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던 기존의 태양광 제품들과는 차별된 기술력을 구현했다”면서 “전력용반도체를 제조하던 오랜 기술 노하우로 태양광 솔루션에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용 반도체 30년 역사로 태양광에너지에 도전!


아익시스는 198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초를 세우고, 지난 30여년간 전력용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미국은 물론 영국과 유럽지역, 아시아 전역에 2,5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한해 4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4월에는 한국에 아익시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에는 전력용 반도체의 연구개발 지원 업무를 담당했으나, 이후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 충·방전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전력용 반도체 및 응용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익시스코리아는 자체의 신규사업으로 소형 태양광 모듈 및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소형 태양광모듈 및 관련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로의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대기업의 태양광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옥외 센서와 액츄에이터의 자체 태양광전원, 공군 활주로의 유도등시설 및 다양한 응용분야에 수출하고 있다.


고객맞춤식 고품질 제품으로 고급 시장 공략할 것


사실 아익시스의 태양광 솔루션은 처음 시작부터 지금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아익시스의 첫 태양광 사업은 영국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부터 시작했으며, 당시 높은 운영비용이 소요되는 반도체용 장비로 태양전지를 생산하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곤혹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익시스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고효율, 고품질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었다. 소명섭 대표이사는 “물론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아익시스는 수익보다는 안정을, 성장보다는 분배를 더욱 강조하는 기업으로서, 대량생산보다는 고객 맞춤식 디자인과 고품질로 완성되는 고급시장(High-end Market)을 더욱 추구하고 있다”면서 믿을 수 있는 아익시스의 품질을 강조했다.


아익시스코리아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의 개발이 회사의 발전을 위한 모티브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품질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초소형 솔라모듈 제품 개발에서의 성공을 경험으로, 앞으로는 1W에서 100W까지의 고객사양에 기준한 중소형 솔라모듈 제품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명섭 대표이사는 아익시스코리아의 성장의 주력시장을 해외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해외시장 진출로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오랜 기업 역사와 이로써 구축해온 대리점과 고객사 간의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다면 태양광 분야에서도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에 누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아익시스코리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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