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스레드, 머스크 엑스 앱 사용자 수에 육박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7.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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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바일 앱 일 이용자수 1억1510만명 vs 1억3200만명
@ 스레드 로고. /사진=EPA 연합뉴스
스레드 로고. /사진=Gettyimage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가 모바일 사용자 수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는 지난 2023년 7월 엑스 대안으로 저커버그 CEO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 서비스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시장조사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스레드 아이폰용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의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작년보다 127.8% 급증한 1억1510만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엑스의 DAU는 15.2% 감소한 1억3200만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보면 스레드의 DAU는 1530만명, 엑스는 2290만명에 달했다.

두 SNS간 격차가 줄어든 이유로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부터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데 반발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엑스를 떠난 점이 꼽힌다.

다만 엑스는 웹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엑스의 일평균 웹 방문자 수는 1억4580만명으로, 690만명의 스레드를 20배 이상 웃돌았다. 미국에서 웹 방문자 수도 엑스가 3310만명, 스레드는 98만5000여명으로 격차가 더욱 컸다.

테크크런치는 메타의 보고서를 인용해 공식적으로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3억5000만명이라고 전했다. 엑스의 경우 지난해 6억명이라고 머스크가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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