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브이피피랩이 제주탑솔라와 손잡고 제주 실시간 전력시장 대응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공동 참여에 나선다.

재생에너지 IT 플랫폼 전문기업 브이피피랩(대표 차병학)이 지난 14일, 제주탑솔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제주탑솔라 이방엽 대표,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 등 양사 임직원 약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주 실시간 전력시장 대응 및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공동 참여를 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공동 참여 △태양광발전소+배전망 연계형 ESS 집합자원 운영 기술 실증 및 시장 확대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탑솔라 이방엽 대표는 “최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조치로 발전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변화하는 전력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이피피랩은 제주 내 총 50MW 태양광 발전소에 배전망 연계 ESS를 활용한 운영-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는 “제주 실시간 시장 및 입찰 제도에 대해 꾸준하게 실증한 브이피피랩의 기술이 발전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제주탑솔라와 함께 좋은 결과를 내 제주 지역을 넘어 배전망 연계 ESS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브이피피랩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5 미래지역에너지 생태계활성화사업’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 및 전력망 과부하 해소를 목적으로 배전망 연계 ESS를 구축 중이며, NWAs 용도의 ESS-V2G 충전기를 활용한 융합형 VPP 서비스 역시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제주탑솔라는 제주 내 300여개소, 13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신재생에너지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이다.
한편, 브이피피랩은 가상발전소 운영 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입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최소화하는 ESS 솔루션 활용 에너지 서비스와 함께 RE100, V2G 등 에너지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