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츠, CIGS 박막모듈 세계 최고 에너지효율 14.6%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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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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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츠, CIGS 박막모듈 세계 최고 에너지효율 14.6% 보장

에너지효율 한계 극복하는 최첨단 생산기술 개발


이 상 열 기자


CIGS 박막 태양광모듈 생산장비 공급업체인 독일 만츠(Manz)는 최근 박막 태양광모듈의 에너지효율 한계를 극복하는 최첨단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생산기술은 만츠의 CIGSFab에서 CIGS 박막 솔라 패널에 적용함으로써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kW/h당 4유로센트(스페인)에서 8유로센트(독일) 대의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비용은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단지로부터 공급하는 전기 생성비보다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츠AG의 설립자이자 CEO인 디터 만츠(Dieter Manz)에 따르면, “만츠의 기술은 태양광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츠의 CIGS 솔라 모듈 생산기술을 대량생산 라인에서 제조한 결과, 전체 모듈의 에너지 효율은 14.6%, 개구 효율은 15.9%에 달해 박막 태양광모듈에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패널 생산기술은 그동안 박막 태양광모듈에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던 퍼스트솔라(First Solar)와 개구 효율에서 최고였던 미아솔레(MiaSole)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향후 박막 태양광모듈이 결정질 태양광모듈과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생산기술의 개발은 그동안 박막 태양광모듈이 결정질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생산라인을 도입하게 되면 최근 2년 전에 비해 박막 태양광모듈 공급 기업들의 설비투자비용을 40%까지 줄일 수 있어 원가절감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츠가 이 같은 생산기술의 개발이 가능하게 됐던 가장 큰 원인은 CIGS 흡수층을 제작하는 ‘Co-evaporator’와 같은 공정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함은 물론 사용된 장비의 표준화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우리의 박막 태양광모듈 제조장비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태양광시장이 국가의 정책보조금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성장산업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만츠의 생산기술 개발로 인해 연간 생산용량이 200MW인 CIGSFab 생산라인에 도입하게 되면, 생산 코스트는 Wp당 0.55달러가 가능하며, GW급 생산제조 라인에 도입하게 되면 Wp당 0.4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가 있다. 현재 결정질 태양전지 제조와 관련한 중국 기업의 생산 코스트는 평균 Wp당 1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태양광 시장에서 CIGS 박막 태양광모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CIGS 제조기술은 만츠의 기술개발 독점 파트너인 Baden-Wurttemberg Center에서는 이미 랩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 20.3%를 달성했고, CdTe 부문에서 퍼스트솔라는 17.3%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에 모든 CIGS 박막 기술은 향후 에너지 효율과 코스트 삭감의 잠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이번 CIGS 태양광모듈의 혁신적인 생산기술 개발로 인해 만츠는 향후에도 랩 차원은 물론 대량생산 라인에서의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CIGS 태양광모듈의 생산 코스트 삭감에 더욱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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