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라스, SPG BIPV 특허 기술로 대한지적공사 사옥 시공
  • SolarToday
  • 승인 2014.02.2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시스템 적용 부위 확대시킨 국내 유일의 특허 기술 ‘SPG BIPV’

 

이 민 선 기자


우리의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리는 바람이나 추위를 막아주는 동시에 외부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며 태양광에너지를 받아들여 따뜻한 실내를 유지시켜 주기도 한다. 한글라스는 ‘세상을 밝고 아름답고 이롭게 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57년에 유리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꾸준히 유리와 관련한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창업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

최근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그리고 안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글라스는 이와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단열 성능이 뛰어난 로이 유리를 개발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태양광 발전용 유리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한글라스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단열 스페이서인 스위스페이서(Swisspacer Ultimate), 트리플 로이 유리로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한 쿨-라이트 익스트림(Cool-lite Xtreme), 라미라이트 아쿠아(Lamilite Aqua), 플래니썸 원(Planitherm One) 등 에너지절약형 유리 제품군을 연달아 출시했으며, 협력사와 적극적인 교류 활동 또한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충북 영업소를 개설함으로써 한글라스 본사와 충북 지역 대리점들 간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통로도 만들었으며, 미국 에지테크(Edgetech) IG사와 MOU도 체결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더불어 주목되는 바는 지난해 10월 국내 유일의 특수 유리 공법인 한글라스의 SPG BIPV 기술이 대한지적공사 사옥에 접목됨으로써 시공이 완료된 것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시장에 선보인 SPG BIPV 기술의 국내 첫 시공 사례로서 기존에 홀 타공 부위에 BIPV 기술 적용이 불가능했던 점을 보완해 유리 뒷면에 홀 타공을 적용함에 따라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특수 유리 공법 개발

일반적으로 BIPV 기술에 있어 셀은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분으로 면적이 넓을수록 높은 발전량을 나타낸다. 하지만 일반적인 모듈의 경우 앞면에 홀 타공으로 인해 셀의 배치 부위가 그만큼 줄어들어 발전량 감소의 원인이 됐다. 

한글라스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인 방법으로 극복한 SPG BIPV 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그 기술력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글라스의 SPG BIPV는 뒷면에 있는 내판유리에 홀 타공을 진행함으로써 셀의 배치 부위를 최대화했다.

한글라스의 SPG BIPV는 전면에 홀 타공이 필요하지 않아 프레임이 필요없는 형태로 다양한 외관 구현이 가능하며, 디자인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어 자유롭게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발전량에 있어서도 프레임 없는 BIPV 중 최대 발전량을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SPG BIPV는 건축물에서 채광이 과해 롤스크린, 무늬유리 등으로 강제로 빛을 차단했던 저층부 로비나 캐노피 등의 구간에 적용함으로써 차양효과와 더불어 전력생산까지 할 수 있다. SPG BIPV 기술은 일반적인 발전에 비해 발전량이 20~30% 증가하는 등 ‘혁신과 집중’을 집결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전주로 신축, 이전된 대한지적공사 본사 사옥은 태양광 모듈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한정돼 있어서, 건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발전량이 뛰어난 당사의 SPG BIPV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상업 및 주거용 시장 공략”

SPG 시스템은 한글라스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특수 유리 공법으로, 유리에 특수 홀 가공 후 프레임 없이 하드웨어만으로 유리를 고정해 주는 국내 최초의 구조용 유리 시스템이다. 프레임이나 구조용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탁월한 안정성을 유지하며 뛰어난 디자인으로 개방감과 채광성을 최대한 보장해준다.

또한 특수 가공한 볼트를 접시 머리 모양으로 가공된 홀에 결합시키기 때문에 유리 표면이 외견상 평탄하며, 내부에서 리브 유리(Rib Glass), 로드 트러스(Rod Truss), 와이어(Wire) 및 파이프(Pipe) 등으로 구조물을 지탱해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SPG BIPV 기술이 외관이 수려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환경 친화적 건축물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에 최초로 시공한 SPG BIPV 특허 기술과 같이 건물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기여하는 창호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이번에 선보인 SPG BIPV 특허 기술처럼 당사의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및 주거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