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아시아시장 필두로 회복세
  • SolarToday
  • 승인 2014.03.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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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광시장 두 자릿수 성장세 이어질 것


 

IHS리서치(www.ihs.com)    


베이징 근방의 허베이 북동 지방에 위치한 잉리는 4개의 시장 중 3개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분량의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자였다. 작년에 3G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판매하면서 이 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2012년 7.4%에서 2013년 8.3%까지 확대했다. 2012년에도 잉리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태양광 업체였다.


지난해 잉리는 중국과 독일에서는 1위의 생산업체였고, 미국에서는 2위, 일본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선적량을 나타내는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IHS의 PV 수석 분석가인 스테판 데 하안(Stefan De Haan) 애널리스트는 “세계의 주요한 PV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진 덕분에 잉리는 엄청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산업 분야 내 강력한 잉리의 영향력

중국에서 잉리의 태양광 모듈 선적량은 201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625.3MW에 달했다. 이는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징코솔라(Jinko Solar)와 같은 다른 중국 경쟁업체들을 앞지르는 수치다.


또한, 잉리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PV 시장이었던 독일에서도 선도업체로 활약했다. 추정에 따르면, 583.9MW의 태양광 모듈을 판매하면서 잉리는 가장 가까운 경쟁업체인 트리나솔라의 2배 규모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반덤핑 무역 갈등으로 인해 독일에서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중국의 태양광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독일 시장에서 계속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일에서 활약 중인 상위 10대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들 중 반수에 달하는 5개 업체가 중국 업체일 정도며, 상위 10대 공급업체들 중에서 솔라월드(SolarWorld)와 코너지(Conergy) 등 단 두 업체만이 독일업체였다.


세계 3위의 PV 시장인 미국에서 잉리는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퍼스트솔라(First Solar)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PV 시장은 2013년 50% 이상 성장했고, 잉리의 총 판매량인 479.8MW는 퍼스트솔라 판매량에서 단지 70MW에 모자라는 수준이었다.

 


잉리가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한 유일한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양광시장인 일본이었는데, 일본에서 잉리는 샤프(Sharp)와 교세라(Kyocera)와 같은 일본 생산업체들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외국 공급업체들은 진입 장벽이 중국만큼 높지는 않지만, 일본의 태양광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2014년 PV 시장 굳건할 터

2012년 하락에서부터 2013년 상반기에 전환점을 맞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시장은 회복세를 지속해 지난해에는 완전히 회복됐다. 아시아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세계의 PV 설치량은 2분기에 8.7GW이었던 것이 3분기에는 9.2GW로 증가했다고 스테판 데 하안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태양광 모듈의 판매량은 그 기간 동안 10.1GW까지 증가했고, 처음 이후 단일 분기 내에 항상 10GW를 초과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후 4분기에 세계의 PV 설치량은 10.6GW까지 증가했고, 선적량 또한 10.3GW로 늘어났다.


세계 PV 산업은 올해 더욱 활발한 확장이 기대되며, 아마도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반대로 올해의 경우 일부 성장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시장과 일본시장이 2013년 설치 붐에 이어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판 데 하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러한 예상된 움직임은 2013년 하반기에 PV 제조업체들이 경험했던 비교적 긍정적인 상황이 2014년에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IHS는 작년 3, 4분기에 달성한 수준을 능가하는 이윤과 마진 증가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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