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에너지 생산과 효율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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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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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에너지자립 및 효율개선 주도한다!

 

하 상 범 기자 


보건소, 복지관, 자치구청사, 체육센터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시설이 에너지자립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공공시설부터 솔선수범해 새는 에너지를 막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자립형 공공시설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에너지소비의 56%를 차지하는 건물부분의 에너지수요 감축과 에너지 생산으로 공공기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자치구 보건소, 체육센터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6개소를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총 19개구 22개소에 걸쳐 있으며, 사업계획서 및 건축 전문가 현장조사, 심사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주민이 다수 이용하고 에너지 시설개선과 생산이 시급한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사회복지시설 에너지복지 실현, 녹색청사, 에너지 체험공간 제공

이번 지원대상인 구로구보건소는 연면적 6,308㎡로 보건소, 주민센터, 파출소가 있는 통합청사에 위치한다. 에너지소비량이 많아 직원들과 자체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어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으나 절약만으로는 에너지절감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근본적인 시설개선과 생산이 시급한 실정이다. 에너지자립 지원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사업효과는 에너지절감 30% 실현이다.


LED 등 교체, 창호단열로 새는 에너지를 막고,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노원구 공릉보건지소는 지역밀착형 서울형 보건지소 공모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시설로 기존 주민센터와 주민편의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되고 있다. 친환경 자재, 자연채광 등 친환경적 건축기법을 도입하면서 무장애 건축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지원으로 에너지절감 분야의 시설과 태양광 설치를 지원해 에너지절약형 그린리모델링 건축사례를 만들어 노원구 공릉보건지소를 향후 공공시설 리모델링시 벤치마킹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동대문사회복지관은 저소득층 및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동대문구와 성북구 등 인근 6개동 1일 약 3,000명이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준공된 지 15년된 건물이다. 현재 비어있는 옥상에 옥상녹화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지역내 주민 편의시설이 없는 열악한 노후단독 주택지역의 주민들에게 녹색쉼터과 에너지 홍보 체험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은평구민체육센터는 월 2만명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준공 11년이 경과돼 노후된 조명시설과 난방시설로 이용주민 만족도가 감소하고 있다. 은평구는 자체적으로 올해 5억8,000만원을 투자해 시설개선을 계획 중에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시설개선 노력에 에너지 관련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LED 조명 교체 및 태양열 설치로 에너지절감과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공공건물 조성을 유도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별관은 농산물 시험연구소 실험실로 사용됐던 시설로 현재 옥상에 민간발전사업으로 태양광 100kW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효율개선 비용 지원으로 에너지자립지원 사업효과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실태 및 손실요인 파악으로 에너지관리에 최선

서울시는 이번에 지원하는 6개 공공시설의 관리방침도 세워두고 있다. 향후 2년간 에너지절감량, 생산량을 모니터링해 공공시설 에너지 사용실태와 손실요인 등을 파악해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권 민 녹색에너지과장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에너지생산과 효율개선에 앞장서 건물에너지관리 모범사례가 돼 이 같은 분위기가 민간부분 건물까지 확산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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