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뚝심으로 척박한 태양광시장 개척, ‘위대함의 반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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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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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 장 치 평 대표이사

인내와 뚝심으로 척박한 태양광시장 개척, ‘위대함의 반열에 오르다’

 

이 주 야 기자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이하 ASK) 장치평 대표가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로 위촉됐다.


지난 2009년 설립과 동시에 강원도 춘천의 붕어섬 프로젝트에 참여해 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시공, 운영하고 있는 장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한 K-POP 콘서트를 후원하는 한편, 홍천 해밀학교 태양광발전시설 지원, 다문화가정·소외계층 문화적 후원 등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미국, 폴리네시안(사모아, 피지 등) 등에서의 태양광 프로젝트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 대표는 최근의 시장동향에 대해 “국내시장은 REC 등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뛰어들기보다는 EPC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면서, “최근 충남에 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마쳤는데, 6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않으면 상당한 액수의 벌칙금이 부과되는 상황에서 정말 운이 좋게도 22년만에 장마가 늦게 온 덕분에 공사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처럼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척박한 태양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장 대표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올해 중대형 규모의 EPC 사업과 함께 스톡세일(Stock Sale)을 시작하는 등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향상을 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ASK가 국내에 판매하고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규모만 해도 80~90MW 정도의 누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모듈판매 및 설치실적에서 국내 외산 브랜드 중 선두를 달렸다”면서, “현재까지의 국내외 실적을 통합하면 이미 상반기에 전년 매출액을 달성해 올해는 700억원 정도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러한 실적향상의 힘은 국내가 아닌 국외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판매와 설치시공을 통해 중대형 프로젝트 투자와 EP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장 대표는 남들이 등한시하거나 또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틈새시장을 공략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태양광 EPC 시장도 점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분명 틈새시장이 있다. 최근 완공한 EP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적을 통해 대기업이 하기에는 규모나 가격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거나, 중소규모 기업에 자금투자가 쉽지 않은 10MW 이하 규모의 EPC에 ASK의 경쟁력을 발견했다.”

 

지난해 ASK의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후발주자로 진출한 일본시장에서도 2MW 규모의 발전소를 완공 전에 판매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장 대표는 국내에서의 중장기 프로젝트로 수상태양광을 준비하는 있으며, 모듈 제조라인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위기 후 1등이 된 웰스파고은행의 존 스텀프 회장의 ‘남들과 반대로 했더니 어느새 위대함의 반열에 올랐다’는 말처럼 얼핏 쉬워 보이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과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기란 여간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늘 독자노선을 추구해온 장 대표에게서 엄청난 결단이 아니고서는 실천하기 힘든 일을 직관에 따라 밀어붙이는 인내와 뚝심이 위대함을 만든다는 것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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