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이솔라에너지와 솔라루프 MOU 체결
  • SolarToday
  • 승인 2015.04.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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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형 태양광발전으로 일본시장 공략

 

황 주 상 기자


이날 체결식에는 LS산전 태양광솔루션사업부 신동진 상무와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태양광발전 솔루션, 솔라루프 시스템기술 등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염전, 사막, 수상 등 기존 패키지 솔루션과 함께 솔라루프 시스템 기술력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에서 태양광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MOU 체결 의미를 설명했다.


LS산전, 솔라루프로 태양광 경쟁력 강화

솔라루프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누수는 줄이고, 단열성능은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는, 신개념 방식의 태양광발전 방식이다.


국내 유수의 태양광 기업들도 솔라루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시 발전량의 15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정, 정부 지원금이 추가 지원되는 제도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지붕형 태양광발전설비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한화솔라에너지는 지난 2011년 한화테크엠 창원공장에 국내 최대의 솔라루프 발전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LS산전 또한 지난 2013년 SK E&S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 함안부품센터에 용량 935.9kW급, 면적 1만9000㎡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 완료하며, 연간 51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바 있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LS산전이 진행할 솔라루프 사업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LG산전의 관계자는 “아이솔라에너지는 우수한 시공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LS산전의 솔루션과 아이솔라에너지의 시공능력을 합치면 상당한 EPC 시공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수한 솔라루프 장착, 돌진준비

이번 LG산전과 MOU를 체결한 아이솔라에너지는 건축 내외장재 등을 공급하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9년 철강부문에 진출한 이후 태양광 부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솔라에너지는 다양한 솔라루프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아이솔라에너지의 마운팅 시스템은 전용 지붕재를 이용해 구멍을 뚫지 않고도 태양광 구조물을 고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일본제철, 포스코 등의 우수한 자재에 아이솔라에너지만의 기계기술을 접목시켜 맞춤형 구조물을 개발하며, 우수한 시공기술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러한 맞춤형 구조물은 설치가 간편해 기존 설치인력의 불과 1/10만으로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경쟁력 강화로 일본 태양광시장 공략

이번 협약으로 LS산전은 신규 태양광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괄 패키지 솔루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일본 태양광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우선, 첫 번째 사업으로 상반기 중 LS산전 청주2사업장 2MW급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사업에 솔라루프를 적용할 계획”이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PV엑스포에 공동으로 참가해 양사 솔라루프 시스템을 최초로 소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LS산전은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인버터, 송배전 설비 등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솔라루프 시스템 특허를 제공하는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양사의 고품질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신동진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측이 국내외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일본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앞세운 LS산전의 판매채널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솔라루프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선점은 물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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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태양광 발전소 구축


LS산전이 일본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하게 된다. 최근 LS산전은 지난 2013년 에너지 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 JRE에서 수주한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기공에 들어간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는 부지 면적 약 50만㎡ 규모로 LS산전은 시공사인 카지마건설을 통해 400억원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S산전은 태양전지 모듈 3만9,210kW와 전력 개폐장치(RMU), 변압기 등 관련 장비를 공급, 출력 규모 약 3만kW의 일본시장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 발전소는 일본 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LS산전 전종세 일본법인장은 “JRE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발전소 중심의 일본 메가솔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태양광 업계가 아직은 위축된 상황이지만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존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PV엑스포에 참가해왔지만, 올해에는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로 자리를 옮겨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산전은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일본 현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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