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청정 에너지 수요, 꾸준히 높을 것으로 전망
  • SolarToday
  • 승인 2015.05.22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유가급락 불구, 중국, 일본, 인도 태양광 성장세로 아시아 빅마켓 형성

 

 

 

지 준 영 기자

 

신재생 에너지와 연료 보조금 합리화, 경제 정책 변화로 인해 휘발유 가격에 민감한 관련 산업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현 상태를 계속 이어가려는 많은 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관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세계 에너지시장과 청정에너지 수요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유가하락, 공급과잉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 그러나 몇몇 산업은 타격 입을 것

당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정책을 살펴보더라도, 변화의 움직임이 없어 2015년에는 일시적으로 유가가 40$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낮아질 수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공급 과잉으로 경제 성장을 자극해 세계 경제국들은 낮은 유가로 혜택을 볼 것이다. 중국은 이 상황의 주요 수요국으로 2015년부터 2016년간 중국의 석유 수요는 하루 10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유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몇몇 산업들과 국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라비 크리쉬나수와미(Ravi Krishnaswamy)부사장은 “2년 이상의 장기간 동안 유가가 배럴 당 75$를 밑돈다면 1/4이상의 심층수 프로젝트들은 실효성이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저장된 원유에 따라, 정유사들의 재고 평가액 손실이 단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LNG가격, 전력시장에서 가스 활용도를 높일 것

LNG 가격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인해 종래의 수준에 비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O&G(석유&가스) 투자가 불확실해지면서 원자력 에너지가 부활하고 석탄에 높은 관심이 나타날 것이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일본의 경우 2020년에 LNG 가격이 MMBtu(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당 12$에 당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NG 가격 하락이 LNG 기반의 전력 프로젝트 수요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가스 기반의 전력생산으로 전환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생산 비용 절감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호주, 동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LNG 생산 프로젝트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유가급락에도 불구, 태양광시장은 건재할 것

그러나 유가 급락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 재생 에너지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태양광은 중국과 일본, 인도 중심의 수요에 힘입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전히 큰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의 분산형 PV와 일본의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등 태양광 시장 내에 특정 부문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2015년 말 아시아 개발도상국들 중심으로 태양광 용량 붐이 일면서 패널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처음 6년간은 선도업체들의 생산 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15년에도 제조사들간의 M&A를 통한 시장 통합이 계속 이뤄질 것이다. 이때 시장업체들간의 경쟁 우위는 제품 혁신과 차별화가 바탕이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로 아시아 태평양 전력 소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2015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송배전(T&D) 분야에 대한 투자가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그리드 구조조정과 호주의 그리드 민영화가 전력 설비의 주요 투자 분야가 될 것이다.

 

또한 라비 부사장은 송전, 배전장비 분야에서도 M&A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는데, 이에 대해 “다국적 대형 제조사들은 현지에 실존하면서 현지의 요구조건들을 충족시키고, 경쟁우위를 다질 수 있도록 현지 기업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력시장 규제완화, ESS개발에 자극이 될 것

2015년의 전력 시장 규제완화와 에너지 저장 분야에 대해 살펴보자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 Energy storage systems) 들이 송배전 설비 인프라로 속하기 위해 각자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있다. 일본, 호주 등 많은 국가들의 전력 시장 규제 완화가 이런 추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고 한국과 일본은 통합 유틸리티 규모의 ESS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세계 수출을 위해 효율적인 ESS 에코시스템 구축에 핵심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분야의 경우 이런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ESS 개발 단계를 밟으려면 인센티브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ESS에 대한 즉각적인 기회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싱가폴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장기적인 시장 투자와 기회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 스마트 에너지는 첨단 미터링 인프라와 배급 그리드 관리를 통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진화하고, 지능형 통합 T&D 시스템 구축으로 수요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