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새로운 하늘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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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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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역사 최초의 태양열 비행기 솔라임펄스2 세계일주 시작

 

 

 

지 준 영 기자

 

솔라임펄스2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출발, 하루 만에 인도에 도착했으며, 15일에 인도를 떠나 16일에는 미얀마를 거쳐 19일에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후 하와이에서 미국 피닉스, 뉴욕, 유럽을 차례대로 방문한 뒤 출발지인 아부다비로 돌아간다. 솔라임펄스2는 태양열만으로 두 달이 넘는 세계 일주를 하는 셈이다.

 

솔라임펄스2는 다쏘시스템의 카티아(CATIA)와 에노비아(ENOVIA)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된 태양열 비행기로, 솔라임펄스는 태양열만으로 세계 일주가 가능한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해왔다.

 

엔진, 추진력, 조종석 등 동체 개발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신기술이 적용됐는데, 그 결과 일반 비행기보다 145배 가볍지만 양 날개는 보잉747보다 긴 72m에 달하는 특별한 비행기가 탄생했다. 솔라임펄스2는 기술 실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였던 솔라임펄스1을 거쳐 지난해 4월 공개된 후 6월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솔라임펄스의 창립자이자 조종사인 버트랑 피카드(Bertrand Piccard) 회장은 이에 대해 “솔라임펄스2는 태양열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제작됐다. 또한, 사상 최초의 시도이기 때문에 참고할 수 있는 사례도 전혀 없었다”라며 “물론 실패의 가능성도 컸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실패가 아니라 시도해보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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