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도리 박문수 대표이사, ESS 냉난방 설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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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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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양각색, ESS의 변신은 무죄!

주택용 ESS의 성장세 또한 만만치 않다. 전년도를 기준으로 ESS 사용목적 현황을 살펴보면, 발전/송배전용 ESS 시장이 아직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 및 빌딩에 활용되는 ESS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이러한 주택용 ESS가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산업은 물론, 주택용 ESS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토털 에너지융합 리딩기업 센도리가 떠오르는 다크호스 ‘ESS’를 무기로 한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고 밝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ESS식 냉난방 설비 사업이다.

ESS
통해 냉난방 시설의 새로운 가치 창출

ESS는 일반적으로 최저 전기요금 시간, 즉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나 평소에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충전해 최대 전기요금 시간, 즉 전력이 많이 사용되는 시간대에 방전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ESS의 장점이 최근 전력비용 절감이라는 화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국내외 전력시장에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센도리가 선보인 ESS 냉난방 설비는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ESS식 냉난방 설비는 심야 충전 전기를 주간 전력피크에 방전해 냉난방 기능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러한 제품은 전력피크를 억제하는 ESS 본연의 역할은 물론, 효율 높은 냉난방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도리는 지난 1995년에 창업한 이후 국내 최초 GHP 냉온수기 개발 등 고효율·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남다른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EHP(시스템 에어컨)에 하이트로키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수축열 냉난방 시스템을 선보여 관련 업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수축열 냉난방 시스템은 경부하, 즉 잉여전력을 활용해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센도리만의 탄탄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수축열 냉난방 시스템의 기본 원리가 심야에 냉수를 저장해 주간에 냉방 부하설비로 순환하는 방식으로 실내공기와 열을 교환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심야 충전 전기를 주간 전력 피크에 방전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이번 센도리의 ESS 냉난방 설비 개발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최초’와 ‘고기능’을 내세우는 제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센도리가 이번에는 ESS를 무기로 업계 내에서 새로운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한결같이 국내 냉난방 시장의 성장을 위한 연구에 올인해 왔다”며, “이번 ESS 냉난방 설비는 새로운 도전으로 작게는 사용자에서, 크게는 국내 냉난방 시스템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ESS,
성장 위해선 수요관리로 분류돼야 한다

현재 글로벌 ESS 시장의 규모는 2015년을 기준으로 23.5GWh로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해 2020년에 이르면 52.2GWh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러한 ESS는 기존의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한편, 국내 전력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어 현재 각 국가별로 이러한 ESS 산업의 육성 정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은 이제 초기 단계를 갓 벗어나 있어 산업의 정착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아직 필요충분조건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다.


센도리는 ESS 성장세 가속화에 대한 물음에 ‘수요관리 제품으로서의 분류’라고 답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및 풍력 등에 국한돼 있다”며,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태양광발전과 ESS에 저장된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ESS를 수요관리 제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향후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ESS와의 동반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ESS도 수요관리 제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말대로 ESS가 수요관리 제품으로 인정된다면, 공공기관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해 에너지 시설의 60% 이상을 수요관리시설로 설치하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분류화가 진행된다면, 대규모에만 집중돼 있던 ESS 산업이 수용가용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냉난방 설비에 히트 펌프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유독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는 GHP와 같은 가스식 냉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문수 대표는 “아직 국산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국내에서 이러한 가스식 냉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의 전기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내 전력체계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ESS를 활용한 냉난방 시설의 적용은 효율은 물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로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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