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대여로 설치비용 없이 전기요금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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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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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3kW 태양광 대여시, 월 2만1,000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

태양광 대여로 전기요금 대폭 절감
태양광 대여사업은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그간 정부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돼 온 태양광 설비 보급을 별도의 예산 없이도 보급 확대가 가능토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사업을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국가 전체적으로는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월 4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이 태양광 3kW를 설치한다고 가정해 보자. 기존 전기요금이 월 10만7,000원이었다면, 태양광 설치 후 전기요금은 1만6,000원까지 줄어든다. 절감액 중 매월 7만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월 2만1,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셈이다.
월 3만2,67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이 태양광 20kW를 설치할 경우, 기존 전기요금 월 65만5,000원(공용전기 사용료)에서 9만7,000원으로 감소, 55만8,000원이 절감된다. 이 중 대여료로 42만8,000원을 지불하면, 월 13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IMAGE3]2030년까지 40만 가구에 태양광 대여 실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2015년 말까지 총 1만862가구(14.8MW)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 정부는 올해 1만 가구, 2017년 1만5,000가구에 태양광 대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0년에는 누적 총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실시, 태양광을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사업대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공동주택 비중이 큰 국내 주거 형태에 맞춰 공동주택 보급의 성공적 안착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작년 8,796가구보다 확대된 총 1만가구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만 가구 중 단독주택은 3,000가구, 공동주택은 7,000가구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 임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대여설비를 보급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을 대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사업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이든스토리(해줌), 쏠라이앤에스, 한빛이디에스, 에스파워,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에스피브이, 한라이앤씨 등 총 8개 업체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여사업자간 2016년 사업 협약을 3월 31일 체결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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