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는 태양광 모듈, 소형 인버터 및 모니터링 장치 등으로 구성돼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작동원리는 태양광 모듈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형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전환시켜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 놓기만 하면 생산된 전력이 자동으로 상계 처리되는 형식이다. 또한, 모니터링 장치에는 가정 내에서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돼 누적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통상 용량 250W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는 일조량, 설치방위, 음영여부 등 주위 환경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에 평균 26~30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50W 용량의 소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각 가정의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1대를 일 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를 생산하며, 한 달 평균 1만3,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약 3년 내에 투자비가 회수되고, 태양광의 내구연한이 15∼20년임을 감안하면 13년 동안 무료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 본부장은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 사업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참여의 동기를 부여하는 첫 걸음인 동시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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