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올해 2월말 기준으로 53개국 353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8,284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IDB 연차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바하마 나소에서 지난 4월 10일 오전(현지시간)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Iván Acosta Montalvaán)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참석했다.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은 니카라과 동부 3개주(RAACN, RAACS, Rio San Juan)에 독립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니카라과 지역간 전력보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조만간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니카라과와 프로그램 미션을 추진해 경제개발에 기여도가 높은 중장기 국가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협차관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은은 니카라과에 약 2억7,000만달러(승인기준, 10건)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받은 중남미국가 중 승인금액이나 지원건수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앞서 4월 9일 수은은 I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나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및 미주개발은행(IDB)과 연이어 회동을 가졌다. 이 행장은 닉 리쉬비쓰(Nick Rischbieth) CABEI 총재를 만나 중미 지역의 경협 잠재력과 두 기관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수은과 CABEI는 올 상반기 중에 협조융자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9일 오후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Luis Alberto Moreno) IDB 총재와도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IDB 자매기구인 미주투자공사(IIC)와 수은간 중남미 민간부문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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