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 고내식강 ‘포스맥’으로 안전 및 원가절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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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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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태양광 시대 ‘활짝’, 혁신 기술력으로 수상 태양광시장 접수한다!

▲ 포스코휴먼스 박윤필 상무
포스코휴먼스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당사는 포스코에서 설립한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으로 스틸하우스 설계, 부재생산, 벽체/트러스 패널라이징, 현장 시공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와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구조물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해 왔는데, 지난 2013년부터 수상 태양광 골조 시스템 일괄 제공을 목표로 태양광시장에 진출해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당사의 스틸앤건축사업부문은 지난 1996년부터 국내 스틸 하우스를 선도해 온 포스코그룹의 우수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이어받아 종합건축사업, Non-slip 안전발판, 태양광 하지구조물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하지구조물 사업의 경우, 기존 도금강판보다 5~10배 이상의 내식성이 확보된 PosMAC 강재를 사용해 산성·알카리성·염기성에서도 우수한 내후성을 보장한다. 더불어 태양광 전용 포스맥 프로파일 모듈화, 특수 공구가 필요 없는 T형 볼트 조립구조물로 설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EPC 사업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와 관련한 최근 비즈니스 활동 및 실적은 어떤가?
당사의 태양광 구조물 전용 PosMAC 프로파일은 홀가공 및 특수공구가 필요 없는 볼트 조립식 구조물로 설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신개념 제품이다. 태양광 구조물에 적용하고 있는 포스맥 C형강 제품 또한 PosMAC 강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특히 태양광 구조물의 60%를 차지하는 모듈 지지부재(Purlin)에 적용하면 물량을 30% 절감할 수 있는 원가절감형 제품이다.
주요 실적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보령댐(2.0MW), 한국농어촌공사의 대도저수지(0.5MW), 장척저수지(0.5MW), 용당저수지(0.5MW) 등에 수상 태양광 자재를 공급했으며, 육상 태양광 밀양정수장, 양산정수장, 덕소정수장 등에 육상 태양광 자재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 경상북도 포항시에 소재한 포스코휴먼스 본사 전경

최근 충남 보령댐 수상 태양광발전소에 포스맥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맥의 차별화된 특징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정확하게 당사가 보령댐에 설치한 것은 포스맥 프로파일과 포스맥 안전발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당사는 포스맥을 이용해 포스코와 공동으로 프로파일을 개발해 지속적인 진동하중이 발생하는 수상 태양광 골조에 적용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개발한 고내식강으로서 일반 후도금재에 비해 5배 이상 내식성이 우수하며, 수상 태양광에서 요구하는 용출 테스트에 통과된 친환경 강재다.
특히, 수상(댐, 저수지)에 설치되는 특수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질오염 방지 및 포스맥 고유의 우수한 내식성 확보를 위해 Seaming(무용접 방식)으로 접합됐으며, 이와 관련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장에 부합하도록 길이재단 및 홀타공이 가능한 포스맥 C형강 제품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의 입찰 평가 기준 변경으로 인해 관련 업계에서는 치열한 가격 경쟁 및 품질이 담보되지 못한 제품의 난립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수면 임대방식은 지금까지 과도한 임대료로 인해 사업에 난항을 겪다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 행위에 한해서는 임대비용을 매출액의 10%에서 5%로 임대료 제도가 개선돼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익금의 5%가 아닌 전체 매출액의 5%를 임대료로 지불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또한, 입찰제도 평가기준이 제안서 및 기술 중심으로 점수 배점이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 그 기준이 가격 중심으로 바뀌면서 저가 수주에 의한 구조물의 안정성이 검증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

▲ Seaming 방식으로 개발된 고내식 강재를 적용한 태양광 전용 구조물 ‘포스맥 프로파일’(사진 왼쪽)과 길이재단 및 홀타공이 가능한 포스맥 C형강(오른쪽)

수상 태양광 외 태양광 분야와 관련한 신기술에의 투자는?
당사는 기존에 개발한 포스맥 프로파일이 초기 수상 태양광시장 선점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수상 태양광 업체들과의 경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지금까지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고강도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당사는 태양광 구조물 골조에 국한된 제품이 아닌 포스맥 골조 시스템, 포스맥 유지보수 안전발판, 포스맥 케이블 트레이 등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주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상 태양광 분야와 관련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데, 비즈니스에 있어서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상 태양광시장은 기술경쟁시장과 저가수주시장이 혼재돼 있다.
육상과 달리 수상 태양광은 풍하중과 파랑하중 유항력과 피로하중 등에 대한 내구성이 확보돼야 하나, 아직까지 설치사례가 많지 않아, 검증되지 않은 구조물이 시장에 나오는 사례가 심히 우려되고 있다. 또한, 수 년 간 수상에 설치돼 수질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상 태양광은 육상 태양광과 달리 보수 교체가 어려운 환경이기에 저가 수주를 통한 구조물 설치로 인해 자칫 시장 전반에 회의적인 시각이 야기되는 것이 걱정된다.

▲ 포스맥 프로파일이 적용된 500kW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최근 태양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업계 전반에서 관찰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향후 시장에 대한 예측 및 이에 대한 대응은?
태양광 및 비태양광 REC 시장 통합과 수상 태양광을 진행하는 공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요구 수용, 대기업이 수상 태양광시장에 참여해 올해 태양광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당사는 수상 태양광 All Package 제품 공급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활동 계획은?
2016년도는 수상 태양광시장이 40~ 50MW 정도의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사는 수상 태양광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한국수자원공사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민간 농어촌 수면 임대에 관련된 사업 및 포스맥 프로파일, 포스맥 안전발판 등으로 이뤄진 All Package 제품으로 고객들이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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