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선소프트웨어, CAD 사용 못해도 태양광발전 설계 가능한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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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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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CAE로 한 달 이내에 설계에서 수지분석까지!

   
 
  ▲ 선소프트웨어 이지선 대표  
 
설계부터 수지 분석까지 신속하게 작성 가능한 SUN CAE
선소프트웨어는 지난해 SUN CAE를 개발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GS (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다.
이 대표는 “사업 아이템 SUN CAE v1은 신재생에너지센터 태양광설비 시공기준, 전기설비기준, 판단기준, 내선규정, 건설공사 표준 품셈에 준한 원가 계산을 기반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국내 최초의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CAD 사용법을 몰라도 쉽게 태양광발전 설계에서 도면, 내역서, 규격서, 계산서, 수지 분석까지 1시간 이내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SUN CAE의 기능에는 용도별, 지역별, 설치 방식별 태양광발전 설비의무용량 산출, 용량에 의한 인버터·모듈 선택시 수치화된 도면 자동 작성, 작성된 도면에 의한 물량 산출서 자동 작성, 작성된 물량 산출서에 의한 내역서·원가계산·자재단가 비교표 등 자동 작성, 설계된 모듈에 대한 예상발전량·설치 각도별 비교분석표 산출, 설계 계산서 자동 산출, 현재 통용되는 회사별 제품을 DB로 구축, SMP·REC 단가, 금용조건 등의 수지분석 등이 있다.

국내 실정에 맞는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
기존 태양광 관련 사업의 소프트웨어 업체는 모니터링에 관련된 회사뿐이다. 선소프웨어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는 비견할 만한 기업이 없다.
국내에 들어온 해외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은 몇 가지 있지만, 국내에서는 SUN CAE가 유일하다.
이 대표는 “SUN CAE의 차별성은 우선 언어적인 장벽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지역별, 제품별 DB에 있어 보다 구체적일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에 상용 중인 제품으로 구성돼 실용성이 높고, 업데이트도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해외 솔루션의 경우 대체로 서울 중심의 DB 축적으로 다른 지역과 관련한 데이터가 전무하다. 모듈이나 인버터 제품 DB의 경우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소기업의 제품 정보는 없다. 게다가 CAD 도면이 수치화해 나오는 솔루션은 SUN CAE 뿐이다.
그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재생에너지센터 태양광설비 시공기준, 전기설비기준, 판단기준, 내선규정, 건설공사 표준 품셈에 준해 솔루션을 개발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국내 기업,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으로 전문성 높여야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SUN CAE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블루오션 시장이기 때문에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겸해야 하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한국에 비해 일사량이 적음에도 태양광발전시장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의 태양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예측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처럼 국내 기업도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을 사용해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한국 기업도 조속히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을 사용해 설계·감리·시공시 정확하고 투명한 업무가 적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소프트웨어는 올해, 제품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달청 나라장터 전용 몰에 제품을 등록해 판매하고, 태양광발전 관련학과에 SUN CAE를 무상 배포해 태양광발전 전문 인력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정보통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SW 프로슈머에 신청해 선정되면 프로슈머를 모집하고 SUN CAE를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 SUN CAE를 통해 설치각도에 따른
이격거리 산출이 가능하다.
 
 
환경의 가치 높이는 기업 풍토 조성돼야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총회의 파리기후협약에 의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전 세계로 확대됐다. 더불어, 올해 6월 환경부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에 따른 ‘미세먼지·CO₂ 동시저감 신산업 육성’에 의거, 태양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태양광산업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사업의 경제적 가치만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닌 삶의 가치와 환경의 가치를 생각하는 기업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심찮게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산업의 무리한 개발 행위로 인한 환경 파괴와 음영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인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은 결국 태양광 업체 스스로 자승자박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은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그린 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태양광발전 사업의 확대가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 CAE 중국 버전도 개발한다
선소프트웨어는 SUN CAE를 바탕으로 설계 컨설팅과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태양광산업에 관련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MW 설계 솔루션과 신개념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후 SUN CAE 중국 버전을 개발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계, 내역서, 규격서, 계산서, 수지분석 등을 자동 작성할 수 있는 SUN CAE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 맞게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경쟁 업체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CAD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설계를 위해서는 CAD 기술과 전기 계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는 “이 두 가지 기능을 습득해 설계에 이르는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1년이다. 하지만 SUN CAE 사용시 한 달 이내에 설계에서 수지분석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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