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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스스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동주택, 단독주택 마을을 포함해 55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이 왕성한 곳은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관두산, 신대방 현대푸르미, 제기이수브라운스톤, 금호대우 등 에너지자립마을의 2015년 총 전기료 지출은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하기 전보다 23~2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인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 주민들은 “우리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8월 전기요금 폭탄 걱정이 없고 에너지절약, 효율화, 생산을 통해서 공용부문과 전용부문의 아파트 총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한국전력과의 아파트 전기요금 계약 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바꾼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자립마을의 이러한 절감효과는 주민공동체 공동의 절감노력과 연결된다.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공동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을 위한 공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절전소, 에코마일리지, 에너지지킴이 활동, 가정 에너지진단, 3+1 절전법 등의 에너지절약 활동,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문 및 세대별 LED 교체와 같은 효율화 활동이 성과를 냈다. 또한 옥상·베란다 등에 설치한 태양광발전도 피크전력을 낮추는데 기여를 톡톡히 했다.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절약 실천 활동과 미니태양광 등의 효과가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문화가 형성될 때 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에너지자립마을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지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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