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PV 월드포럼, 태양광발전 최신 트렌드 및 고수익 창출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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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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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시공부터 기술소개, 발전소 운영관리까지 노하우 대공개

   
 
   
 
그러나 아직 개인이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태양광발전소 운영이나 유지보수를 위한 노하우가 부족해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PV 월드 포럼에서는 이러한 개인 및 사업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태양광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고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활용 등에 관한 강연을 마련했다.

첫째날
   
 
  ▲ 한국에너지공단 한영배 실장  
 
고수익 창출 위한 태양광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활용
한국에너지공단 한영배 실장은 ‘태양광 관련 정책 동향 및 추진 방향’을 주제로 1일차 포럼의 강연 시작을 알렸다. 한 실장은 현재 국내 태양광 관련 정책여건을 설명하며 국내 태양광에너지 보급률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태양광에너지 보급률은 총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의 4.08%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 중 바이오 및 폐기물에너지가 전체 84%를 차지해 아직 국내 태양광에너지 보급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실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잉으로 침체기였으나 2014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태양광 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구조조정, 공급과잉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태양광 수출은 성장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실장은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해 입지규제, 환경규제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더불어 공기업 투자, R&D 투자 확대, 에너지공기업과 태양광 중소·중견기업의 공동 해외진출 촉진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저우트리나솔라에너지 장젠 박사는 결정 실리콘 태양광 모듈 연구 및 제품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중국의 트리나솔라에너지는 세계적인 태양광 모듈 제작 회사로 고효율 모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12년 첫 영업을 시작으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유럽 가정용 루프탑 태양광 시장 회복세
이어서 LG전자 김화년 연구위원은 ‘LG전자 사업전략 및 혁신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우선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미국, 중국, 인도 지역 중심으로 가파른 시장 성장 및 유럽 지역의 가정용 루프탑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는 고효율, 고출력 R&D 기술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위기 상황을 돌파했으며 지속적인 n타입 웨이퍼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p타입 혁신 기술 소개와 AC 모듈 기술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에 다양한 방향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력거래소 정의훈 차장은 ‘RPS 제도와 REC 거래시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RPS 제도는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정 차장은 RPS 제도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전력거래소가 업무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며 발전사업들은 각 업무에 맞는 기관을 찾아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당부했다.

정 차장은 REC 거래시장에서 판매업자 선정제도, 현물·계약시장, 계약신고 절차, 계약등록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RPS 의무이행비용 보전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보전금액은 ‘REC 수량(이행실적) × 기준가격’으로 기준가격은 태양광과 비태양광을 구분해 산정하고 공급의무자가 RPS 의무이행 미 준수시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물시장 매물등록 절차 5단계와 매물등록 가격 수정 또는 삭제 절차 2단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효과적 모듈 선정 위해서 인증확보 여부 확인 필요
이어서 럭스코 박지홍 사업본부장은 ‘태양광 모듈의 가격동향과 효과적인 선정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우선 태양광 모듈의 구조적 개요를 시작으로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가격 동향 등 밸류체인별 생산 용량과 수요량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수상·사막·제설 태양광 모듈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태양광 모듈을 효과적으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치 면적의 한계 및 현금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며, “품질 관리 및 출력 특성을 검토해 적절한 인증의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서울시 권민 과장  
 
이어서 서울시 권민 과장은 ‘서울시 태양광 보급 현황과 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 과장은 서울시 태양광 보급 현황에서 사업별, 건물용도별, 자치구별 현황 등을 설명하며 향후 태양광발전을 준비하는 강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서울시의 태양광 보급 정책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태양광 보급을 위해 서울 지역 1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 전력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발전차액 지원제도와 민간 태양광 사업자의 공공부지 임대시 공시지가 기준이 아닌 태양광 용량별로 임대료를 부과하는 용량 기준 임대료 부과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란다, 주택, 옥상 등을 활용해 설치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소를 시민공모로 모금한 투자비로 건설하고 운영 수익을 시민 투자자가 함께 공유하는 태양광 시민펀드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권 과장은 서울시 내 다양한 태양광 설치 사례를 들며 앞으로 폭넓은 정책 지원과 함께 태양광발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이 관심을 더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미래에셋대우 전응철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발전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제로 국내 발전시장 분석과 발전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서 강연을 시작했다. 전 본부장은 국내 발전시장의 주요 이슈로 석탄발전소 규제 강화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제약,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정부정책 지원 및 미래 발전사업의 대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신산업 성장으로는 국내 경제 및 전력 수요가 개선돼 발전 예비율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기 자동차가 부각되고 미래 신산업으로 전력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서지 전망에 대해서는 육상·수상 태양광발전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제도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초점을 둬야하고 REC 수급 안정화 및 가격 변동폭 제한방안을 위해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개편이 필요하다”며, “높은 발전단가와 SMP 하락에 따른 사업성 악화 개선을 위해 추가 수익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재준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산업, 시장, 정책 및 지속가능 발전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기준 시나리오에서 지속적 발전이 이뤄질 것이나 다음 세대에서는 자원의 희소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태양광 산업 지원책은 동일한 원자재를 투입하는 다른 소비재 산업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온실가스 의무 감축 도입으로 태양광발전업의 화석연료 생산 전력산업의 대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날
   
 
  ▲ 가천대학교 오명환 교수  
 
고효율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와 제안
둘째날은 가천대학교 오명환 교수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서비스 전략’을 시작으로 강연이 시작됐다. 오 교수는 도시화 변화와 국내외 현황을 설명하며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 데이터 기술에 대해 개념부터 처리 절차, 저장 관리, 처리, 분석 실행까지 설명하며 강연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 교수는 “빅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기법들은 통계학과 전산학, 특히 기계학습이나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던 분석 기법들의 알고리즘을 개선해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시키고 있다”며,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 등 비정형 데이터에 적용이 가능한 텍스트 마이닝, 오피니언 마이닝, 소셜네트워크 분석, 군집분석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ESS 시장, 2020년 9,000억원 전망
이어서 스마트기술연구소 조정숙 대표의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 시스템(ESS)를 접목시킨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주제로 강연이 시작됐다. 조 대표는 재생에너지 전망과 ESS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조 대표는 “재생에너지는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간헐적으로 생성되며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에너지저장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며, “ESS는 높은 에너지 저장량과 전력부하 조절, 전력 품질저하 방지에 유리하고 특히 돌발적 정전에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ESS 시장은 아직 협소해 기업들이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2020년에는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발전과 ESS 필요성에 대해서도 ESS는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력 부하를 평준화하는 피크 시프트가 기본 개념으로 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공급을 전력 수요와 일치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ABB코리아 이상돈 부장  
 
시스템 효율 보장 위한 인버터 선택 중요
ABB코리아 이상돈 부장은 ‘태양광 인버터의 글로벌 개발동향 및 최신기술 적용’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 부장은 태양광 인버터의 기술동향은 시스템 효율보장을 위한 인버터 구성으로 더블 스테이지 동작과 자연순환 냉각 기술, 무효전력 제어, 대형 규모 발전소에서의 기술 등을 설명했다.

오후 강연의 시작은 신성솔라에너지 홍근기 연구원의 ‘상업용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시장 및 기술동향’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홍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신재생에너지를 막지 못하는 이유로 첫째,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고 둘째, 태양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셋째, 원유가격 만큼 주요소 가격이 하락하지 않음 등을 꼽으며 청정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글로벌시장에 대한 동향과 국내 가격 및 보급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탑솔라 고요 박사는 ‘고출력 태양광발전소의 구성과 운용’에 대해 강연을 시작했다. 고 박사는 효과적인 모듈 선정방법에 대해 “최고, 최다 브랜드에 집착하지 말고 단결정과 다결정을 굳이 구분하지 말라”며, “모듈 제조국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제품보증과 효율보증을 구별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모듈 제조기술은 대부분 평준화 돼 있어서 최고가의 제품이 꼭 최고의 모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인버터 선정시 주의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박사는 최근 개인사업자들도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치비 절감으로 무조건 저렴한 제품의 인버터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장기적인 발전을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니만큼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의 대부분은 인버터에 있다”며, “최초에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싼 인버터를 구입하면 나중에 유지보수 비용이 2배 이상으로 발생해 훨씬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 박사는 AS망이 잘 돼있는 인버터 제조사를 선택하고 기술연구소 인력이 많은 인버터를 채용하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유로효율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전압 조정범위가 큰 인버터를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태양광발전 설치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듈 출력
이어서 원식스 김동섭 부사장의 ‘CIGS 박막태양전지 기술 개발동향 및 트렌드’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CIGS 박막태양전지 마켓 트렌드, 비즈니스,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중국 시장의 확대와 CIGS 박막태양전지 가격동향을 발표하며 PV 월드포럼 기업 참관객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 에스피브이 이승구 이사  
 
에스피브이 이승구 이사는 ‘상업용, 산업용, 가정용 루프탑 태양광발전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 이사는 루프탑 설치시 기자재 선택에서부터 시공 방법, 설치시 고려사항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기자재 선택시에는 모듈 효율보다 중요한 것은 모듈 출력이라고 강조하며 모듈 효율은 면적 대비 출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버터 효율은 DC전원을 AC전원으로 변환하는 변환효율이므로 효율이 가장 중요하며 최대 효율보다는 부하 70~80%의 유로효율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버터는 15년 이상 사용이 어려워 장기간 운용관리를 위해서는 인버터 교체에 대한 비용을 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프탑 시공법으로는 슬라이딩 칼라강판, 샌드위치 패널, 징크 패널 거멀 접기, 슬라브 구조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타공 공법이지만 커버를 씌어 방수 염려가 없고 다른 구조물의 실리콘 도포 방식이나 방수패드 방식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치시 고려 사항으로는 장소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동지 기준으로 아침 9시~오후 3시 사이 그림자가 영향이 없는 기준으로 장소를 선택해야 하며 지역 및 계절에 맞는 최적의 모듈 경사각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이사는 “온도와 모듈 출력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으면 출력이 떨어진다”며, “지붕면에서 300mm 이상 이격 거리를 둬 모듈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  
 
셋째날
고수익 창출을 위한 태양광발전소 운영과 대책
PV 월드포럼 마지막 날 첫 번째 강연자는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로 ‘태양광발전 설계의 실제’에 대한 강연이 시작됐다. 이 대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이론과 설계를 시작으로 마지막으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경제성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구름에 따른 태양광 변화로 구름의 하중에 의해 대기층 왜곡이 발생하며 구름에 의한 태양광의 반사로 인해 에너지가 집중되는 곳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에 따른 방위각 설정으로 북반구의 경우 정남향으로 설치하고 남반구의 경우에는 정북향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듈의 효율도 방위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며 태양광 모듈의 표면온도가 높아지면 출력전압과 발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인버터 선정시 멀티레벨 기술사용 유무 중요
윌링스 채용석 전무는 ‘태양광 인버터의 이해 및 좋은 인버터 선정 방안’에 대해 강연을 시작했다. 채 전무는 효율적인 인버터를 선정하기 위해 멀티레벨 기술사용 유무와 멀티 스트링 기술 적용 여부, 각 부품의 모듈화, 파워모듈의 플러그인 방식 여부, 최적화 설계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 인버터(Two Level)의 문제점으로 대용량 시스템의 경우 입력 전압이 높아 20% 이하에서 효율이 낮은 점과 EMI 노이즈가 높고 누설 전류의 문제가 발생하는 점, 소음이 크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반면 멀티 레벨 기술이 들어간 인버터의 경우에는 입력 전압을 절반으로 나눠 출력을 만들기 때문에 효율이 높으며 EMI 노이즈와 누설 전류가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멀티 스트링 기술을 사용한 인버터 선정 이유로 2MW 기준으로 최대 8개 MPPT가 가능하며 한 스트링에 음영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의 발전량이 동시에 낮아지지 않는 점을 꼽았다.

특히 각각 개별 제어를 하기 때문에 스트링 유지 보수시에도 발전이 가능하며 용량 범위 내에서 다양한 태양전지 직렬 조합이 가능해 최적화 설계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버터가 옥내, 옥외 타입이 있는가와 파워스텍(모듈) 별로 모니터링 여부 등이 효율적인 인버터 선정 방안이라고 발표했다.

일반인 참여로 태양광 대여사업 확대 전망
에스파워 김봉가 팀장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과 관련해 ‘태양광 대여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대여해주고 줄어드는 전기요금의 일부를 대여료로 납부하는 제도다.

김 팀장은 한국의 경우 2020년경에는 태양광발전이 화석연료의 발전단가와 같아지는 시점인 그리드패러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0년 태양광시스템의 가격은 와트당 1달러, 모듈 가격은 와트당 0.4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지난 2015년 말까지 태양광 대여사업은 총 1만862가구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며, “정부는 올해 1만가구, 2017년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대여시장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원격모니터링 도입을 통해 과거 대여료가 고정적이었던 구조에서 전력 사용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여료가 책정되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이에 태양광 대여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 확대로 대여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신화이앤이 주형중 기술연구소장  
 
발전량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선정 중요
이어 오후에는 신화이앤이 주형중 기술연구소장의 ‘수상 태양광발전 현황 및 구조적 안전성’ 강연이 시작됐다. 주 소장은 수상 태양광발전 장점에 대해 협소한 국토에서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환경훼손 최소화, 발전효율의 극대화를 꼽았다. 더불어 수상 태양광발전의 설치 사례를 분석하며 구조재료, 모듈 설치각도, 운용자료 분석 등을 통해 전체적인 수상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주 소장은 “수상 태양광발전은 옥상 복사열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면온도가 모듈 온도 상승을 억제해 발전량 증대에 효과적”이라며, “수상의 조건을 고려할 때 음영간섭이 없고 바람, 반사광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전량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상문 센터장은 ‘BIPV 시험, 인증시스템 표준화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BIPV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으로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건축부자재의 기능과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센터장은 “효율적인 BIPV를 위해서는 전력생산 및 부자재의 기능을 공시에 고려해 건축물의 형상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동시에 지역의 방위각 및 경사각 변화에 따른 발전량 분포를 참고해 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BIPV 모듈 및 시스템 구성과 종류, 제품군, 요구조건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 센터장은 BIPV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외장재화 한 시스템으로 건축외장재 대체효과로 인한 경제성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부하 저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하이레벤 이경식 팀장  
 
고출력 스마트 태양광발전 이슈 점차 확대
이어서 하이레벤 이경식 팀장은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핵심 전략과 성공 요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팀장은 “태양광발전소에는 발전출력을 결정짓는 다양한 환경·운전변수들이 있고 이에 대한 빅 데이터가 존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150GW를 돌파하는 시점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진일보한 운영관리를 통한 고출력 스마트 태양광발전 이슈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출력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과열과 오염, 적설을 꼽았다. 실리콘 태양전지는 1℃ 상승시 0.5%의 출력 감소가 발생하며 하절기 모듈 온도는 최고 60~90℃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산먼지, 황사, 조류 분비물 등에 의한 모듈 표면 오염으로 세척 여부에 따라 평균 9.3%까지 출력 감소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출력 향상을 위해서는 냉각효과와 세정효과, 그리고 굴절, 열화방지, 제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정재성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시장 태양광 시스템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에서 동남아시장은 현재 핵심 시장은 아니나 개도국으로서 이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이 이워지고 있으며 산업 규모 성장 및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전력망 구축 요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남아 지역 대부분이 고온지역으로 설계시 모듈출력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며 발전사업자별 특정 계절 출력값 기준으로 태양광시스템 발주 요구 사례 발생에 대해서는 오히려 영업 전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장의 인버터 설계사항에서는 인버터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품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핵심고장 부품에 대한 내구 수명 산출을 통한 시스템 강건 설계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설치 단가, 발전량, 발전단가, 수명, 유지보수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인버터 PCB 온도에 대한 2년 정도의 필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정 연구원은 “동남아 현지 시장에 대한 경쟁자 파악과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 실무자가 한국 태양광 기술과 규격에 녹아들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메가솔라 김문수 전무  
 
태양광발전 사업, 유지관리 및 정기점검 중요
PV 월드 포럼의 마지막 강연은 메가솔라 김문수 전무의 ‘태양광발전소 설치 및 금융자금 활용 노하우’가 장식했다. 김 전무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준비단계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발전 사업을 준비하는 강연 참가자들을 위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준비단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강조하며 발전사업 진행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태양광발전 사업에서의 금융자금 활용법과 경제성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전사업자들은 일반자금 대출과 PF자금 대출을 상황에 맞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각각 100kW와 500kW에서의 수익성을 분석해 강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김 전무는 준공 후 유지관리에 대해 “한전 전력수급계약 체결 후 전력 구입 대금 지금일정을 확인하고 REC에 입찰해야 한다”며, “유지관리는 전기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정기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 CCTV를 설치해 PC나 스마트폰으로 발전소 가동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박 규 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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