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경남교육청 『학교 태양광 사업』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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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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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휴 공간인 학교옥상에 태양광 설치해 전기 생산
교육청, 임대료와 신재생에너지 교육지원도 받아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유휴공간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학교 옥상에 한국전력공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하고 관리 및 운영하며,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내는 방식이다.

학교 옥상은 남향이라 햇빛으로 발전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학교 옥상 임대는 10년 이내이며 1회에 한해 10년 이내로 연장이 가능하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태양광 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사업자가 철거 할 수 있다.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경남도내 학교는 86개교(설치 가능면적 72,900㎡)인데 설치를 희망한 학교는 16개교(설치 가능면적 12,800㎡)다.

학교 옥상 유휴 공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게 되면 연간 1kW당 4만원(100kW 설치 시 400만원)의 임대 수입이 발생한다. 이 수익은 학교 회계 계좌로 직접 입금 돼 공공요금, 특히 전기요금 납부에 활용돼 찜통교실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된다.

한국전력공사는 태양광 설치에 참여한 학교에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전 ESCO(에너지솔루션)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을 우대하고, 학교 전기 수전설비의 연 1회 정밀점검과 신재생에너지 체험장 마련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협약식에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이번 협약은 학교 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CO2 배출량 감축 등의 환경보전과 재정확충, 학생들에게 선진국형 친환경 생태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은“이 협약은 출발점이며, 학교 태양광 발전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이다”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전기 및 에너지 관련 교육활동 등 지속으로 교육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의 유휴 공간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부적인 사업 계약은 각 학교와 햇빛새싹발전소가 자체 체결할 계획이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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