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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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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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나라 이집트 신재생에너지 품는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이집트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8.8%에 불과하며, 현재까지 가스와 석유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이 대다수다.
이집트에 77조ft3의 가스와 44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어 이를 통한 에너지원의 직접 생산이 가능하지만 수요에 비해 충분치 않아 연간 160억달러 상당의 원유 및 가스를 추가 수입하고 있다.
2014년에 발표된 이집트 신재생에너지 보급현황의 에너지원 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수력 7.9%, 풍력 0.8%, 태양광 0.1%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총 3.4GW로 수력발전의 비중이 가장 높다. 총 용량 3.4GW 중 수력발전은 2,800MW 수준이며,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은 각각 610MW와 35MW 비중이다.

이집트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원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는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에 따라 정책 및 관련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풍력을 이용하여 발전량을 12%까지 끌어올리고 태양광은 2% 수준까지 확산할 예정이다. 반면, 수력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은 6%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집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표와 같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지 선정에 정부 소유 토지를 할당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각종 설비 및 부품에 붙는 관세를 2% 가량 낮춰준다. 또, 배전업체에게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전기에너지 구매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

발전차액지원제도 유지
그 밖에 2014년부터 시행된 ‘발전차액지원제도’ 역시 지속 추진한다. 이집트 정부에서 추진해왔던 이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와 발전·배전 업체 간 장기 공급계약(풍력 20년, 태양광 25년) 체결 시 발전차액을 보전함으로써 발전 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하고 관련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2014년 9월 발표된 발전차액은 2015~2017년간 구매계약이 체결되는 4,300MW급 신재생에너지(태양광 2,300MW, 풍력 2,000MW)에 지원되고 있으며, 이후 구매 가격은 2년 단위로 물가상승률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개정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다양한 시장 형성 기대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의지는 관련 분야 기기 납품과 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진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업이 진출한다면 관련분야 진출을 위한 노력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이집트 무역관 관계자는 “이집트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은 풍부하나,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국가 재정 및 정책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에 이를 감안하여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코트라 글로벌윈도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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