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 수상태양광 노하우 살려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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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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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맥 통해 원가절감, 설치 시간도 앞당겨

   
 
  ▲포스코휴먼스 박윤필 상무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포스코휴먼스 박윤필 상무는 “사회적기업이지만 어디까지나 자립형이다 보니 운영을 위한 사업전개가 필수적이고, 원활한 사업전개를 위해 태양광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태양광사업 진출의 변을 밝혔다. 포스코휴먼스의 태양광 사업부문은 구조물 사업부문과 EPC 사업부분으로 구성되고, 2013년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수상태양광과 포스맥(PosMAC)의 관계는
태양광 구조물 전용 포스맥프로파일은 홀가공 및 특수공구가 필요 없는 볼트 조립식 구조물로 설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신개념 제품이다. 현장 설치 적용시 토털코스트가 대폭 절감되는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겠다. 특허 획득제품인 포스맥 프로파일은 제품생산 과정에서 용접방식이 아닌 시밍(Seaming, 이음작업) 방식으로 제작돼 포스맥 고유의 내식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수상태양광 작업간 또 설치 후 녹슴현상 등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원소재인 포스맥은 포스코가 개발한 고내식강 합금도금강판으로 일반 후도금재에 비해 5배 이상의 우수한 내식성을 자랑한다. 후도금 및 추가적인 2차 가공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금을 위한 추가운송비 및 제작비가 절감되는 원가 절감형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보령댐 2MW급 수상 태양광, 시화호 육상태양광, 시흥 정수장, 광명 가압장 등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고, 미국 알라모 프로젝트에 포스맥이 전량 공급되기도 했다.

구조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고객과의 신뢰가 우선이다. 신뢰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시공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여기에 고객 요구에 대한 발 빠른 피드백과 서비스 대응이 관건이 된다.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확보된 신뢰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더해져 충분한 시너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구조물 사업부문의 경우 고객 요구에 맞춰 원스톱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소재와 재고관리부터 생산 납품까지 일련의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절차가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공기절감과 원가 절감이 가능한 이유다. 태양광 EPC사업부문 역시 초기사업 단계부터 부지의 IRR 분석 및 구조물설계, 자재공급 설치 운영까지 토털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주 지진을 통해 확인했듯이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문 구조설계 인력이 3차원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지진에도 강한 태양광 구조물 설계가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은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본이 되고 있다.

   
 
  ▲내식성이 유지되는 포스맥 프로파일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확보 방안은
2001년 FIT 제도에서 2012년 RPS제도로 넘어오면서 양적 팽창과 함께 태양광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급과잉에 따른 지속적인 SMP 하락이 주된 원인이 되어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 상황에 혈안이 되었다. 이 시기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 절감이 주요 의제가 되었던 것 같다. 업계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기존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구조물 개발과 생산시스템 개선에 매진해나가고 있으며, 수상태양광 분야 시장선점으로 축적된 기술력은 이제 포스맥 프로파일 골조시스템, 포스맥 유지보수 발판, 포스맥 케이블트레이 등 일괄 제공 시스템 구축을 위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것이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RPS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3월부터 RPS제도가 태양광과 비태양광 REC 통합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 우려와 달리 REC 통합시장은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제도 시행 전 비태양광과 태양광을 구분해 매입량을 나누다보니 REC 공급과잉과 가격 혼란이 야기되는 등 이슈가 있었지만 통합으로 SMP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REC 거래를 통해 회복되었다는 분석도 나오는 것 같다. 실제 현물시장 REC 평균가격 상승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올해는 고정가격제 도입도 예정돼 있는 만큼 정책의 변화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는 장기적으로 볼 때 발전단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올 한해 대규모 수상태양광분야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메가와트급 자체 발전소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댐에 건설된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수상태양광 시장 기대된다
2016년 수상태양광 시장은 계통연계한계 및 인허가 과정의 민원문제, SMP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잠시 숨고르기 했던 한해였다. 하지만 최근 K-water의 합천댐 중장기 계획 발표를 계기로 수상태양광 분야의 활성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전개될 수상태양광발전 현장에 포스맥 프로파일 시스템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룹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 참여도 기획하고 있다. 또 일본 와나누마 수상태양광 설치 경험을 살려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골조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앞서 밝힌대로 메가와트급 자체 발전소를 설치·운영이 이뤄질 경우 유지보수에 대한 노하우를 쌓게 돼 보다 폭넓은 사업 스펙트럼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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