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올해 5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에너지신산업 관련 마스터 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은 3월 17일 서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EV 충전인프라 및 태양광,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MOU 체결에는 한전 조환익 사장과 도미니카공화국 CNE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위원장이 참석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비롯한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 우선협상을 약속했다. 또, 에너지신사업 분야 기술교류와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도미니카 산업통상부 신재생에너국 헤수스 살바도르(Jesus Salvador) 국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그는 MOU체결 전 도미니카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에서 푼타까나(Punta Cana)까지 이어지는 거리에 구축될 예정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번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도미니카 에너지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작년 3월 에콰도르 정부와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차례에 걸쳐 현지 사업타당성을 조사해 한국의 기술표준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을 에콰도르 국가표준에 반영했다. 현재 3,000만불 규모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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