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태양광 1호 첫삽 뜨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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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참여형 농촌 태양광 사업의 모범 사례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태양광 1호 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농촌태양광 1호 사업'착공을 알리는 시삽이 진행됐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2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태양광 1호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농촌태양광 사업은 농업인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할 때, 장기저리 정책융자 우선지원, 장기고정가 입찰시장 전력판매시 우대 등을 지원하고, 에너지공단과 농협 등은 상업컨설팅과 시공업체 알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촌태양광 1천호 보급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2020년까지 1만호 보급을 추진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식이 진행된 농촌태양광 1호 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과 낭성면 일대 13개 농가에서 동시에 추진되며, 각 가구당 31kW~396kW 규모로 총 1.44MW급 태양광을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농협 조합장을 포함해 13개 농가가 농촌태양광 조합을 결성해 함께 추진함으로써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의 좋은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공, 관리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과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주시 미원면과 낭성면 지역은 최근 농업인 고령화로 인해 휴경지가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라 지역특산물인 사과, 옥수수 등의 판매수익이 점차 감소하는 등 농가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태양광 사업은 농민들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며,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소비, 환경보호와 온실가스 감축 등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농촌태양광 사업은 주민참여형 모델의 대표사례다. 신재생 보급·확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의 유휴부지를 태양광 밭으로 일군다면 농가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도 농촌태양광 사업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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