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 산업인터넷이 뜬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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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산업인터넷 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1.1천억달로로 IoT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8.04%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산업인터넷, 사물인터넷보다 시장 규모는 작으나 성장 가능성은 커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물인터넷이 뜨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Internet of Things 뜻으로 약어로 IoT라고 한다. 즉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한편 산업 인터넷은 기존에 제조와 생산 기반의 기업들이 개발해 공급하고 있던 제품에 센서와 레이저를 부착, 빅데이터를 수입하고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그러면에서 볼 때 산업 인터넷이 사물 인터넷보다 더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적용된다.

산업 인터넷은 기존에 제조와 생산 기반의 기업들이 개발해 공급하고 있던 제품에 센서와 레이저를 부착, 빅데이터를 수입하고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며 연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런면에서 볼때 산업인터넷이 사물인터넷보다 더 광범위하다. [사진=freeqration]
산업 인터넷은 기존에 제조와 생산 기반의 기업들이 개발해 공급하고 있던 제품에 센서와 레이저를 부착, 빅데이터를 수입하고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며 연구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런면에서 볼때 산업인터넷이 사물인터넷보다 더 광범위하다. [사진=freeqration]

2025년에는 인터넷 기기수 1조 개, 1인당 120개 초과 가능성 커
최근 제조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산업 인터넷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IoT 기술을 기반으로 기계, 사람, 데이터를 서로 연결시켜 설비운영의 효율화, 비용절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인터넷이 제조혁신의 핵심이다. 2008년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수가 전 세계 인구수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1조 개가 연결되면서 1인당 보유하는 연결 기기 수가 120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미주지역에서 아태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산업인터넷 시장은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로 결합해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재 미주지역이 전체 시장의 35%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소기술별 점유율은 센서, 연결, IT,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순
사업부문별로는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기로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 부문과 센서에서 수집된 미가공 데이터를 분석하는 메모리, 프로세서 부문이 향후에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2020년 산업인터넷의 요소기술별 점유율이 센서, 연결, IT,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이 각각 32%, 22%, 15%, 13%, 11%, 3% 순일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 산업인터넷 시장 규모는 작으나 성장 가능성 높아
하지만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산업인터넷 시장은 전체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 산업인터넷 시장의 경우 테스트베드 구축 단계로 시장 규모가 미미한 상태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의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 미만이며, 한국의 사물인터넷 역량 순위는 12위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해야
업계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계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성장전략을 참고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인터넷의 영역이 전산업계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산업인터넷 시장은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국내 산업계 내에서도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 "양적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국내 제조업계는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스마트 공장을 활용하는 등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꼬집는다.

국내 제조업계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성장전략을 참고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제조환경 하에서 산업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술 간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실을 반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진=pixabay]
국내 제조업계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성장전략을 참고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제조환경 하에서 산업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술 간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실을 반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진=pixabay]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산업계가 산업인터넷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기업 내 VC펀드 조성, IoT 스타트업에 대한 M&A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성장전략을 살펴볼 필요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국내 제조환경 하에서 산업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술 간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실을 반영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IBK 경제연구소 산업연구팀 송재국 과장은 "현재 국내 제조업은 제조공정 중심 효율화 전략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 혁신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국내 대기업의 산업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현황
현재 포스코는 국내 제철소를 대상으로 설비, 품질, 조업, 에너지,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LS산전은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산업부)을 통해 PLC 기반의 조립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수요예측시스템이 적용된 유연 생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LG CNS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영역에서 에너지, 안전, 환경,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용 IoT SW 플랫폼 개발했다. 스마트 그린 플랫폼은 안전, 에너지, 빌딩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존 시스템 장애 시 1~2일 걸리던 조치 시간을 5~30분 이내로 단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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