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CES2018에서 혁신 아이디어 선보인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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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2018는 전 세계 산업과 기술관련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동종업계 종사자들과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무역 박람회이다. 100여개의 컨펀런스에서 300여 명 이상의 전문 연설자들의 새로운 기술 경향과 전략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국내 유망 업체 참가, 혁신적인 제품 선봬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세계 소비자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18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 ‘CJ791’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CJ791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CJ791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J791은 34형 크기에 21:9 화면비를 제공하는 광역 디스플레이로 HD보다 2.5배 높은 해상도인 울트라 와이드 QHD(UWQHD, 3440x1440)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최적화된 모니터다. 또한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sRGB 125% 수준의 높은 색 영역 재현으로 어떤 장면에서도 세밀한 차이를 표현할 수 있으며, 1500R 곡률이 주는 시각적 편안함과 몰입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CJ791에 커브드 모니터 제품 최초로 USB-C형태의 단일 포트에 썬더볼트3 통신규격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포트를 탑재했다. 특히,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일부 모델과 맥북 등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고성능 노트북 PC와 연결해 고화질•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USB-C 단자와도 완벽히 호환돼 최대 85W까지 정격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하나로 그래픽 출력과 동시에 노트북 PC 충전이나 스마트폰 고속 충전까지 가능하다.

CJ791은 2개의 ‘썬더볼트3’ 단자를 이용해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도 지원한다. 1개의 PC에 모니터 2대를 직접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진화, PC와 연결된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간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고화질 해상도의 듀얼 모니터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J791은 ‘게임 모드’를 제공해 게임 각 장면에 맞춰 색감과 색상 대비를 직관적으로 조정 해주고 4ms(밀리세컨드, 0.004초)의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해 사용자가 생생하고 끊김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기능적으로 완벽한 시청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어느 공간에서든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상측•좌측•우측 3면의 베젤이 거의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썬더볼트3 케이블로 연결선을 최소화해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 삼성전자는 CES2018 전시장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ES 기간 동안 이들 과제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첫 선을 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Go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이다.

'S레이'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해야 해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고 싶지만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까 우려했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목에 착용 가능한 넥밴드 타입, 원하는 장소에 쉽게 탈착할 수 있는 초소형 핸디타입,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커버타입 등을 선보인다.

'Go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전신 마취를 하면 폐가 자가호흡을 하지 못해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폐호흡 운동을 꼭 해야 한다. ‘Go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며,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선보일 삼성전자 C랩의 우수과제 릴루미노 글래스, Go브레쓰, S레이 [사진=삼성전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선보일 삼성전자 C랩의 우수과제 릴루미노 글래스, Go브레쓰, S레이 [사진=삼성전자]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으로, 이번 CES에서는 기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의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만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C랩에서 스핀오프한 7개 스타트업 기업도 함께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타진할 예정이다. CES 2018에는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어린이를 위한 AR(증강현실) 스마트 칫솔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손가락을 귀 옆에 대는 것만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계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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