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내년까지 모로코공장 전력 50% 재생에너지로 충당”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04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위해 부스코라 공장 혁신 시동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자사의 모로코 부스코라(Bouskoura) 공장에서 쓰는 에너지 50%를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원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ST는 2,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백엔드 공장을 부스코라에서 20년 이상 운영 중이다. 이 공장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풍력·태양광서 전력 수급

이노벤트(InnoVent)가 모로코 북부에 위치한 12개의 풍력터빈으로 생산한 전기를 모로코 국가 전력망으로 공급하고, 이를 ST가 구매하게 된다. 이노벤트는 프랑스와 아프리카에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대서양 인근 모로코 북서부의 왈리디아-엘 자디다(Oualidia - El Jadida)에 10헥타르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풍력발전소는 2021년 3월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에는 최대 36MW 용량에 도달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80GWh(Gigawatt-Hours) 이상의 친환경 에너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발전소는 부스코라 시설의 CO2 배출량을 연간 약 6만메트릭톤(metric ton)까지 줄이는 데 기여하게 되며, 이는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포집할 수 있는 탄소량이다.

또한, ST 부스코라 시설은 2019년 12월 약 4,000 제곱미터에 걸쳐 672kW의 피크전력(kWp)을 제공하는 2,400개의 태양광 패널로 태양광 카포트(250대 주차공간)를 설치했다. 연간 1GWh 이상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 프로그램은 부스코라 사업장의 연간 CO2 배출량을 거의 740메트릭톤까지 줄여준다. 이 카포트의 태양광 에너지는 풍력발전소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부스코라 시설의 자체 전력 요건 중 일부를 제공한다.

공장 기존 전구 LED로 교체

ST는 2020년 9월 부터 기존 전구를 LED로 교체하면서 공장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1.3GWh까지 줄였다. 

ST 부스코라 사업본부장인 파브리스 고메즈(Fabrice Gomez)는 “왈리디아 풍력발전소에서 ST가 구매한 전력은 1년 전 설치한 태양열 카포트를 통해 자체 생산 전력을 보완한다. 이처럼 재생 가능한 지역 에너지원을 통해 ST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로코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ST의 HR(Human Resources) 및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부문 사장인 라지타 드수자(Rajita D’Souza)는 “ST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함께 녹색 인증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통해 필요 에너지의 100%를 2027년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조달하고자 노력해왔다. 모로코의 부스코라 공장에서 풍력발전 전기를 사용하는 일은 그룹 차원의 중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강화되고 향후 여러 사업장으로 확장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