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성일하이텍이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의 초격차를 위해 본격적인 생산 확복에 나선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15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성일하이텍 이경열 사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한국농어촌공사 김병수 부사장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CNGR,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전라북도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7만5,429㎡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2023년 말, 시운전 시작을 목표로 총 2,147억을 투자하고 약 18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에 자리한 성일하이텍 제1, 2 공장의 코발트+니켈 메탈 연간 생산량은 4,320톤에 달한다.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전기차 약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까지 완공되면 성일하이텍은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약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코발트+니켈 메탈 연간 생산량 1만1,760톤(코발트 1,200톤/니켈 1만560톤), 리튬 7,000톤(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제1공장과 제2공장 대비 3배 수준의 규모”라며, “완공 시 총 3개 공장에서 약 40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산화리튬 제품생산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양과 질 면에서 모두 성장한 만큼, 더욱 탄탄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매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글로벌 리딩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물리적 전처리 및 습식 상용화 공정을 통해 배터리용(Battery Grade) 소재를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헝가리, 폴란드 등 6개국에 연 6만1,000톤 규모의 리사이클링파크와 습식제련 공정이 가능한 하이드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