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14개 기업, “새만금 특화단지 지정” 한 목소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5.16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청과 급성장 중인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 14개 기업이 모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5월 16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산단 입주를 앞둔 14개 이차전지 기업 및 새만금산단 발전협의회와 기업 애로해소 및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 14개 기업이 모여 진행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 및 기업애로 해소 간담회 현장 [사진=새만금개발청]

이날 행사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새만금산단 발전협의회 김동문 회장(OCISE 대표)와 △이피캠텍 △천보비엘에스 △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동명기업 △덕산테코피아 △에스이머티리얼즈 △에코앤드림 △테이팩스 △대주전자재료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 등 14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직접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4월 17일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의 애로해소 해소를 위해 신설한 전담기구 ‘원스톱지원센터’가 문을 연지 1개월에 접어든 시점에 입주를 앞둔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이기도 하다.

기업 대표들은 새만금 1·2공구에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에도 RE100을 지원해 주고, 이차전지 기업 특성상 요구되는 대용량 용수·전력 등 확보, 동일한 원료인데도 수출국 사정으로 달라지는 코드번호 때문에 원료 처리방법을 달리 해야 하는 불편 등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즉석에서 산단 내 RE100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담당부서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용수·전력 등과 원료 처리방법의 해결책을 찾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입주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새만금 이차전지 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특히, 간담회에서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관한 동향을 공유하며, 새만금산단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14개 이차전지 기업 모두가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 중인 새만금이 조속히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문 새만금산단 발전협의회 회장은 “정부출범 이후 새만금 산단에 12개 이차전지 기업이 들어왔고 투자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새만금이 시작은 늦었지만 이차전지 산업을 위한 최고의 입지를 가진 만큼,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될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용지 확장성, 육·해·공 물류 유통, 투자진흥지구 등 많이 알려진 장점 외에도 기업이 원하면 필지 구획과 다양한 기반시설의 설계·변경이 가능하다”며, “중앙행정기관이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지원을 전담한다는 파격적인 행정지원 등 투자환경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전라북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