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7.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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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3D 등 6대 전략 추진… 기능단위 탄소배출량 저감 속도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6대 전략과제가 담긴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ESG경영 활동의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이 정리됐다.

LG전자는 ESG 6대 전략과제로 ‘3C(Carbon Neutrality, Circularity, Clean Technology)’와 ‘3D(Design for All, Decent Workplace, Diversity & Inclusion)’ 등을 추진 중이다.

회사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스코프1) 및 간접 온실가스(스코프2)는 총 92만7,000톤(tCO2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전년 대비 22만 톤 가량 줄었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8.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Zero)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확정했으며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우선 제품 사용단계에서의 탄소 저감에 속도를 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사용단계 탄소 배출량은 사업장 외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스코프 3)을 포함한 LG전자 총 탄소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기능단위 탄소배출량도 줄여야 한다.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제품의 평균 사용기간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제품별 기능단위로 나눈 값을 말한다. 냉장고는 1L당, 세탁기의 경우 세탁용량 1kg당 배출되는 양이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 제품의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2020년보다 13.1% 줄었다. LG전자는 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에 대해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검증을 마쳤다. 

발간된 보고서 표지 [사진=LG전자]

회사는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총 47만2,876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399만2,768톤이다.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2021년 대비 약 25% 늘었다(3만2,987톤). LG전자는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의 취지로는 음성인식, 음성안내 기능을 주요 제품에 탑재한다. 유니버설(Universal) 디자인은 향후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재작년 10월 시작한 서비스, 렌탈 및 구매상담 ‘수어서비스’는 누적 이용 건수 1,500을 넘어섰다. 이 외 △장애인 케어 서비스 △수어 안내 서비스 키오스크 △시니어 전용 상담서비스 △매장 내 안전∙IT∙문화강좌 등 활동이 있다. 

협력사 대상의 탄소중립 대응 교육에는 상반기 기준 총 152개사가 참여했다. 국제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기준에 따른 3자 ESG 인증심사로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등 부문별 대응을 지원한다.

LG전자 ESG 위원회(위원장 서승우)는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1명(CEO)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다양성 및 전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해부턴 ESG 경영목표, 활동, 성과 중심의 ‘ESG 팩트북’과 ‘ESG 스토리북’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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