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재생에너지 간헐성과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성장해온 ESS 산업은 50여건의 화재와 함께 급속도록 위축된 산업이다. 이에 ESS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성’이 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 패키징 전문기업 인지이솔루션이 자사 ESS 제품인 ‘ESS1152A’에 경제성과 안정성을 더해 지난 10월 정식 출시했다. 화재 발생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물을 주입해 화재를 방지하는 시스템인 ‘주수시스템’을 제거해 공간 확보와 경제성을 크게 높였으며, 주수시스템 제거에도 화재 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 했다.

인지이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3월 업그레이드된 당사 ESS 제품 ‘ESS1152A’를 개발하고 4~8월까지 평가를 통해 KC62619 공인 인증과 NFP(T)C607 화재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며, “지난 10월 상품화해 정식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ESS 시장에서는 기존 국내 기술 표준을 넘는 국제 표준 수준 동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어 많은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원들의 노력이 필수가 됐다”며, “인지이솔루션은 이러한 투자와 노력을 지난 수년간 지속해 왔다. 주수시스템을 제거하면서도 화재 성능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개발돼 최종 설치시 토지, 바닥 패드(Pad), 접지 매쉬(Mesh), 함체, 주수시스템 등을 포함한 총 설치비용 30~40%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지이솔루션이 획득한 KC62619, NFP(T)C607은 기능 안전성과 화재 안정성을 인증한다. 먼저 KC62619는 ESS 리튬팩의 두뇌 역할을 하는 BMS에 기본적인 리튬배터리의 모니터링 및 안전 제어 기능과 더불어 발생 가능한 고장 주입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다중안전 설계 개념인 ‘기능안전’ 설계 연구를 필요로 하며, NFP(T)C607 화재 성능 인증의 핵심은 리튬 모듈에 직접적인 화재 발화 후 이웃한 리튬 모듈에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준 높은 화재 성능 안전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인지이솔루션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ESS 안정성에 대한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러한 기술적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ESS 시장의 회복과 성장에 기여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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