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분산에너지 컨퍼런스’ 열려…수용력 강화 방안 논의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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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김진호 교수,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는 지난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3 분산에너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분산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모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진호 교수 등 10명의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 교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특법) 하위법령 제정 지원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분산 관련 제도 개선 △ESS 보급·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1일 진행된 2023 분산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패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컨퍼런스 1부는 전문가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연사들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ESS 등 전력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독일 등 해외 분산에너지 정책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내년 1월 29일까지 분특법 입법예고를 진행한다.

2부에선 정책토론회(좌장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가 진행됐다. 토론 패널들은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 △배전계통의 분산에너지 수용력 강화 △전력 신산업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거리 송전선로 및 대규모 발전소 건설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시스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분특법 입법예고 후 내년 2월 규제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법제처심사(24.4), 국무회의·대통령 재가(24.5), 분산법 시행(24.6) 등 일정이다.

산업부는 VPP 통합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ESS, 섹터커플링(P2X), 수요반응(DR), V2G(Vehicle to Grid) 등 자원을 활용해 수십 MW 규모의 통합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엔 △송전망 확보 △인증제도 개편 △계통 연계 기준 정비 △전문가 육성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이슈가 있다.

앞서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ESS 산학연 간담회에서 “2036년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ESS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핵심 ESS 기술개발, 산업발전기반 조성, 화재대응 안전확보 등을 통해 에너지스토리지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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