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범용 자동화’ 관련 인사이트 공유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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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제조업체 및 시스템 통합업체, 최종 고객사 등 협력해 범용 자동화 확산 노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디지털 혁신 가속에 따라 4차 산업혁명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대한 도입이 빨라졌지만, 산업 현장은 아직 업그레이드 및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폐쇄형 자동화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업용 IoT가 가진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고, 시스템 민첩성과 확장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기술 모델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그렉 부샤드(Greg Boucaud)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차세대 개방형 자동화 시대를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한국대표 김경록)가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UAO)와 함께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는 개방형 자동화에 대한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공급업체 내 특정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자동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Runtime Engine)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는 △장비 제조업체 △엔지니어 △시스템 통합업체 △최종 고객사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해 분산 제어 시스템을 위한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그렉 부샤드(Greg Boucaud)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협회가 수행하는 역할과 의의를 소개했다. 또 협회 회원사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건 산업자동화사업부매니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권종원 센터장과 이삭엔지니어링 이명섭 부사장이 참여해 UAO 가입 의의 및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그렉 부샤드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오늘날 자동화 시스템은 자동화와 속도, 품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인더스트리 4.0 기능을 포함하도록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는 어렵다”며, “오늘날 자동화 시스템이 주로 독점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 유연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렉 부샤드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는 사용자로 하여금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고, 높은 유연성과 향상된 품질을 제공한다”며, “보다 많은 공급업체 참여를 유도해 UAO 런타임이 내장된 제품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군에 대한 효율적인 개방형 자동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 에코스트럭처오토메이션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를 선보이고 있다. 솔루션은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 범용 자동화 제품으로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 및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관련 솔루션을 사용하는 엔지니어는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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