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독일 펌프기업 윌로에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 ‘EAE’ 공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1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 집중식 관리 위해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분산형 시스템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기업에 대한 자동화를 돕는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 효율 및 저장량을 확대할 수 있는 사례가 제시됐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독일 펌프 전문기업 윌로(Wilo)에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오토메이션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 EAE)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독일 펌프기업 윌로에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인 ‘EAE’를 공급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윌로는 빌딩 서비스, 수자원 관리 및 산업 부문을 위한 프리미엄 펌프와 펌프 시스템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 공급업체 중 하나다. 현재 윌로는 전기분해를 통해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을 친환경 수소로 변환하는 수소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관련 플랜트는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통합 및 중앙 집중식 관리를 위해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분산형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 이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윌로 수소 발전소에 대한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서 공정 자동화, 전력 및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 플랫폼인 EAE를 포함한 전반적인 에코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했다.

EAE는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수준 높은 개방성과 호환성을 갖고 있다는 게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EAE를 활용해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 배포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엔지니어들이 EAE를 통해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존보다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 2배에서 최대 7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윌로는 연간 최대 10톤에 달하는 그린수소(gH2)를 생산하면서도 수소도 최대 520kg까지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소 플랜트 내 백업 전원 공급 장치를 탈탄소화해 지속가능성을 향상했으며,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상용화 역량을 높였다는 게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윌로 올리버 헤르메스(Oliver Hermes) CEO는 “슈나이더일렉트릭 EAE가 적용된 윌로 수소 발전소를 통해 자사는 분산형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개방적인 미래 지향적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기후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로는 개방형 자동화에 대한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내 (Universal Automation Org, UAO)의 회원사로 산업 자동화용 공유 소스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UAO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특정 공급 업체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자동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Runtime Engine)에 대한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