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전력 효율성 높이는 냉각 솔루션 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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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쿨링 냉동기 및 쿨링 옵티마이저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매년 20~30% 수준 성장이 예상되며, 5년 안에 40조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국내 대비 36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냉각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AI 데이터센터가 가진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내 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25일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돼야 하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비가 불가피하기에 생성형 AI가 산업계 내 새로운 열풍을 일으킴에 따라 데이터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장치가 천문학적 분량을 가진 AI 데이터를 연산할 때 내뿜는 열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총 사용 전력 중 약 45%가 데이터센터 내 열을 식히는 ‘쿨링’에 사용되고 있다는 게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쿨링은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이에 최근 관련된 냉각 시스템이 갖는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관계자는 “각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게 중요하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공하는 프리 쿨링 냉동기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실제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공하는 공랭식 냉각 솔루션 ‘프리 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해 간절기나 겨울철에는 압축기에 대한 기동을 최소화하며, 팬과 펌프를 활용한 냉수 온도 조절을 통해 사용자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관련 솔루션 사용자가 전력사용효율성(PUE)이 평균 1.5를 넘는 전통적인 공랭식 냉동기 대비 PUE를 1.2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솔루션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 최소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전체 운영비용(OPEX) 절감에 도움이 될 솔루션으로 보인다.

아울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공기와 냉수 코일이 맞닿는 면적이 넓도록 설계해 전통적인 항온·항습기보다 효율적인 쿨링이 가능한 빌트인 타입 ‘팬 월(Fan Wall)’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은 최소 200kW부터 최대 500kW까지에 달하는 전력을 수용할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관련 제품을 IT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유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온도를 측정해 통합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가 가능한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공급 중이다. 관련 솔루션은 IT 장비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모니터링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다. 데이터센터 내 IT 부하에 필요한 만큼 냉각을 최적으로 조절해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분석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사용자가 쿨링 옵티마이저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조건 및 환경에 따라 냉각 전력 사용량 및 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절감과 PUE를 개선하면서도 ESG 경영에 부합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부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최성환 시큐어파워사업본부장은 “AI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현재, 데이터센터 내 열 관리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 운영 비용 절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성환 본부장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냉각 솔루션뿐 아니라 장비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사용자가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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