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핵심 전략은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성공적 통합 추진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사상 최초로 10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온시스템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10조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343억원, 순손실은 33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조5498억원, 영업손실은 988억원, 당기 순손실은 293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은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 요인 및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작년 대비 다소 성장한 10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고,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온시스템의 핵심 운영 전략은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직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월 고객사 대응 강화를 위해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조직 개편 이후, 하반기부터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앤컴퍼니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2~3년 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하고 고객사 전략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