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발전소 실증을 위해 ABB 기술 적용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5.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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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수상태양광발전 실증단지에 태양광 인버터 사용
싱가포르 텐저 저수지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실증단지에는 ABB의 태양광 인버터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태양광 전문 기업 ABB은 싱가포르 1MW 수상태양광발전소 실증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육지 면적이 부족한 이유로 그동안 태양광발전 적용을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상 부유식 솔라패널이 바다로 둘러싸인 싱가포르의 에너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에 1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서부 텐저(Tengeh) 저수지에 위치한 이 실증시설은 축구경기장의 1.5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1ha 정도 규모다. 이곳에서 발전된 전력은 국가 전력망에 공급되며, 최대 250가구에 공급가능한 용량이다. 

이 곳에 설치된 시설물은 공급업체가 수상 부유식 태양 플랫폼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솔라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ABB는 시장 선도 제품인 TRIO-50 태양광 인버터 100kW 제품을 프로젝트 관련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피닉스솔라에 공급했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발전에 있어 필수 구성 요소로서 패널을 통해 생산된 직류전기를 전기 그리드에서 사용하기 위해 교류로 변화시켜준다. 또한, 저압 절연 케이스와 소형 회로 차단기는 물위에 있는 전기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는 약 1,500kWh/㎡ 가량의 높은 연간 일사량을 보유하고 있어 태양광발전을 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은 물로 둘러 쌓여 있어 자연적인 냉각을 통해 에너지 생산 효율을 더욱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더불어 수상태양광이 저수지의 증발을 줄여준다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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