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탈핵과 탈석탄 통해 100% 재생에너지 사용 도시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6.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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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하나줄이기 5주년 기념토크콘서트, 수원과 당진시장이 바통 이어 받아
참석자들과 원전하나 줄이기 퍼포먼스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참석자들과 토크 콘서트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병옥 실행위원장
이날 뮤지컬배우 홍지민씨가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사진=서울시]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향후 서울시가 100% 재생에너지 도시에 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태양광발전시설 보급과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에너지수요를 근본적으로 감축시켜 왔다. 또 신규 원전의 증설을 억제하고 연료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병옥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장[사진=서울시]

이런 원전하나 줄이기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활동으로 2014년 6월까지 원전 1기분의 에너지양인 200만 TOE를 달성한데 이어, 원전 2기분의 에너지인 400만 TOE를 202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성과를 점검하여 원전하나줄이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시민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이 이 자리에서 "탈핵과 탈석탄은 현시대에 나타나는 다양한 에너지정책 중 선택할 수 있는 횡단면상에서의 한 가지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유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100% 재생가능에너지 시대는 이제 가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 됐다"고 밝힌 것이다.

사실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에너지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 때문에 금번 토크콘서트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에너지정책에 적극적인 수원시장과 당진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뮤지컬배우 홍지민씨가 원전하나줄이기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사진=서울시]

시민들의 참여도 빛났다. 콘서트에서는 에너지자립마을인 성대골마을과 에너지수호천사단, 온비추미 등 에너지절약을 선도하는 이들부터 태양광설치 전문가로 변신한 시민, 고효율 조명사업으로 아파트 전력절감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관리소장 등이 일상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웃들이 함께 해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과 원전하나 줄이기 퍼포먼스를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역간 에너지정책의 협력과 상생의 실천을 위해 원전하나줄이기 주요사업을 타 지역에서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매뉴얼을 만들어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고, 매뉴얼에는 행정적 절차와 재정조달방안, 장애요인 극복사례 등에 대한 세부적인 참고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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