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공익법인,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2017 그린월드대사로 선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1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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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나눔과평화, 빈곤층 지원 나눔발전소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전도사 역할 수행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나눔발전소를 설립해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공익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2017 그린월드대사(The Green World Ambassador 2017)선정됐다.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영국에서 2017그린월드 대사로 선정됐다. [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그린월드대사는 유럽연합(EU)과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드(The Green Apple Awards) 수상자들에게만 부여되는 특별한 권한이며, 그린애플어워드 2번째 수상을 위한 관문이다. 

에너지평화는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위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6기의 발전소에서 4,976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나눔발전소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 그린애플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그린애플어워드 첫 수상에 이어 올해 그린월드대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에너지평화에서 시행하고 있는 나눔발전소 사업은 시민과 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의 투자와 융자 등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국내외 빈곤층 지원에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이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중앙)와 직원들이 2017 그린월드 대사 선정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16기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천8백만 k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470만 그루의 묘목이 흡수할 수 있는 1만 3.07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해 내면서 기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뿐만 아니라, 18억 규모의 발전소 운영수익으로 약 1만5,000명 이상의 빈곤계층에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유럽권에서조차 비영리 기관이 쉽게 이룰수 없는 독창적이고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 그린월드대사로 임명받은 에너지평화는 향후 1년간 기후변화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의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나눔발전소 사업의 가치와 효과를 전 세계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각종 기관에 사업 방식과 전문성을 공유해 사업의 공익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The Green Organisation'의 상임대표인 Roger Wolens는 “에너지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은 기후변화의 대응과 적응이 지속가능하게 이어지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며 시대요구적 사업으로 평가해 전 세계에 해당 사업의 사례를 알릴 필요가 있다. 이에 해당 사업의 내용을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우 기쁘고 소중한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지구의 작은 변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나눔발전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에너지평화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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