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노하우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전국적 유지관리 사업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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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솔라, 능동적 유지관리 사업으로 고객 지향 서비스 확대
탑솔라의 유지관리 담당 직원이 태양광발전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탑솔라]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EPC 기업이자 유지관리 전문회사인 탑솔라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기술력과 실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태양광 유지관리 분야에서 총 100MW 규모, 500여개 태양광발전 설비를 연중무휴 관리하고 있다.  

탑솔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사업의 특징은?
탑솔라는 대형 중앙집중식 인버터부터 소형 스트링 인버터, 나아가 국내외 여러 제조사의 인버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호환성이 우수한 자체 프로그램과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중앙서버, 그리고 내후성이 우수한 현장 단말기로 구성된 모니터링 시스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무선 모니터링 방식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설치 장소 제약이 없으며 상황에 따라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발전소 이상 발생 시 휴대폰 알림 기능을 통해 바로 대응할 수 있어 손실을 최소화 할 수도 있다. 

탑솔라는 태양광발전 모니터링을 비롯해 다양한 O&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탑솔라]

당사는 회사에 중앙서버를 두고, 현장에는 내후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좋은 범용 단말기를 설치하는 방식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제주탑솔라에서는 원격 조정을 통해 단말기와 공유기를 리셋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유지관리 옵션 프로그램이 세분화 및 전문화 되어있어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유지관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보다 고장이 나지 않는 내구성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다양한 기능이 있어도 고장이 자주 나면 고객 불만과 수리비용이 증가한다. 태양광발전소는 대부분 외지나 오지에 설치돼 있으며 전기실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혹서나 혹한, 호우나 고습에 대해 강해야 한다. 덧붙여 간단한 구조와 적은 숫자로 구성되어야 고장 확률도 적고 수리가 쉽다.

고객 접근성, 편리성면에서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모니터링과 연동 가능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알람 기능과 기상청 날씨정보 연동도 필요하다. 그리고 고장 시 수리비용이 저렴하고 제품 단종에 대비해 범용성과 호환성 있는 단말기와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전체적인 유지 관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간 시기별 계획된 유지관리 절차를 제때 진행하는 것이다. 태양고도에 따른 적절한 각도변경과 발전소 주변 수풀에 대한 적절한 제초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 음영 제거와 구조물 방청 작업, 단자 재조임 작업, 장마철 및 호우 전 전기실 누수와 배수로 점검을 진행해야 하며, 태풍 전 모듈 부착 상태 점검과 태풍 후 피해 상황 점검. 혹서기 전기실 및 인버터, 변압기 온도 점검 등 주기적이고 시기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전 관리자와 점검결과 및 사고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진행해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탑솔라 오형석 대표 [사진=솔라투데이]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2011년 탑솔라에서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많이 했다. 그때는 200kW 이하 발전소에  20kW 이하 옥외형 스트링 인버터를 주로 설치했고, 이들 발전소의 유지관리 사업까지 진행했다. 

당시 500대가 넘는 소형 인버터를 효율적으로 모니터할 수 있고 확장성이 있으며, 고장 발생이 적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절실했다. 이에 스트링 인버터의 효율적인 통신과 테이터 처리를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확장성과 안정성을 위해 중앙서버를 구축하는가 하면, 내구성과 내후성을 갖춘 범용 단말기를 제작해 -40°C에서 +85°C까지 고온·고습·저온의 가혹 조건에서 수십 차례 시험했다. 이런 단계를 거처 2013년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게 됐다. 현재 탑솔라는 20kW 이하 스트링 인버터 2,000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유지관리하고 있는 전체 발전소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발전량을 지역별, 설비용량별, 설치형태(지붕, 대지, 각도변경)별로 비교 분석, 기록해 쉽게 발견하기 힘든 작은 발전량 저하도 신속하게 발견하고 정확하게 수리할 수 있는 업무 노하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예정인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해 탑솔라는 사세 확장에 따라 신규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사옥에는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를 위한 개별 공간 확보와 추가 인력 보충, 장비 설치가 예정돼 있다. 
날씨 정보와 과거 지역 발전 이력 정보를 활용해 발전량 예측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유지관리 사항을 직접 선택 지정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내역을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당사에서는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의 생명은 빠른 대응과 정확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질적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양적 확장을 자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그동안 확보한 인적,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구로 유지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에 대해 기존 설비의 단순 기능 유지관리라는 수동적 범위에서 벗어나 발전량이 떨어지는 발전소와 설비 노후화가 진행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이나 리노베인션 등의 능동적 범위의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업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의견은?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 업무는 단순히 고장난 시설을 수리하고 비용 청구하는 전기공사가 아니다.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 업무는 사업주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업무로 발전설비에 대한 전기적인 전문성은 물론이고 태양광발전의 수익구조, SMP와 REC 동향에 대한 지식을 항상 공부해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발전소 전체 및 사무, 대관업무에 대한 확실한 이해로 사업주의 다양한 질문과 애로사항에 명확한 답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초, 고장수리와 같은 현장업무는 물론 SMP와 REC, 보험, 회계 등의 사무업무와 관계기관 등에 대한 대응 업무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밖에도 인버터와 모듈, 수배전반과 관련한 제조사 대응 업무 등 수많은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기록 관리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그리고 양성된 전문 인력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습득된 기술과 노하우가 확대 생산되고 지속되는 선 순환적 조직 관리가 확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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