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반과 연동해 최적의 모니터링을 지원해 다양한 수요 충족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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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테스트, 유지관리 산업 확산에 맞춰 모니터링 기술 업그레이드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온테스트는 태양광발전 시험기술 시장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반도체 및 태양광 분야의 신뢰성 테스트 장비를 개발한 벤처 기업이다. 반도체 시험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10여년간 노력해온 온테스트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바탕으로 최신의 응용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쿠웨이트 국립과학원에 설치한 온테스트의 모듈 실증 시험장비 전경 [사진=온테스트]

온테스트의 주요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태양전지 모듈의 수명은 20년 이상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 설치된 모듈은 외부 환경 및 소홀한 관리로 인해 효율이 점차 떨어져 수명이 단축된다.
온테스트의 CaptureStar1000E(이하 CS1000E)는 옥외 태양광 모듈 실증 시스템으로, 기상반과 연동해 해당 지역의 환경조건을 반영한 모듈의 최대 출력 및 전기적 성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태양광 설비의 출력량 저하 요인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S1000E는 500W급 태양광 모듈을 4채널까지 동시 측정 가능하다. 이는 태양광 모듈의 용량이 점차 커지는 최근 추세를 감안했을 때, 350W급 모듈 측정에 머물러 있는 타사 제품 대비 상당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듈 검사에서 기본적으로 행해지는 IV Curve와 MPPT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것 역시 CS1000E의 자랑이다. 당사의 모듈 측정 장비로 발전단지 사업자와 유지보수(O&M)업체는 최적의 부지와 설비 선정, 출력저하요인 도출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IEC61215와 신재생에너지 국제인증규격인 IECRE의 규정 시험항목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태양광 모니터링 관련 프로젝트 중 기억 남는 내용이 있다면?
쿠웨이트 국립과학원(KISR)에 설치했던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KISR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태양전지 및 인버터를 연구원내 주차장 지붕에 대량 설치하고, 이에 대한 실증 시험을 통해 쿠웨이트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선진국의 검증된 유명 업체의 고성능 시험 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태양전지 어레이를 인버터에 연결해서 전력량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방식의 실증시험은 유럽의 PV 시험장치 업체를 통해서 진행했다. 

그러나 인버터를 연결하지 않고, Active Load를 이용해 어레이가 아닌 단일 태양광 패널의 성능을 정밀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은 당사가 전 세계에서 독보적 우수성을 인정받는 분야이기에 채택 적용됐다. 사막 및 해변의 극한 환경에서 수년간 옥외 시험을 진행하다보니, 시험장비의 잦은 고장이 발생했고, 유럽의 유명 업체에서 설치한 장비는 AS기간이 지난 후 부실한 대응으로 가동률이 현저하게 저하됐다.

반면, 온테스트는 작은 고장에도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응해 KISR의 큰 신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활동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의 옥외 실증 시험장치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그결과 자가냉각형 고내구성 옥외 PV 패널 시험장치인 CaptureStar1000E를 최근에 개발 성공했다. 올해 3월에는 KISR에서 태양광 실증 시험장을 리뉴얼하면서 새로이 개발된 해당 모델을 재구매해 설치하는 등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온테스트 진병진 대표 [사진=온테스트]

최근 태양광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시장의 동향은?
태양광발전 설치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전문적인 설계 및 시공, 유지 보수를 통한 발전효율 극대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발전사업자에게 발전량은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모듈의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발전 손실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관련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듈의 냉각 및 세정 장비는 자동으로 냉각수를 공급해주며, 모듈 표면의 세정 및 코팅 관리를 돕는다. 또, 드론의 통해 이상이 있는 모듈의 검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현장 점검을 위한 장비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모듈의 출력 및 운전 상태를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모듈의 성능을 점검할 수도 있게 됐다. 아직은 다양한 수의 제품군이 아니지만, 태양전지 모듈의 장기적인 발전량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전문적인 기술 및 제품이 상용화 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 예정인 사업이나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면?
해당 산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 분야에 새로운 규격(IECRE)이 도입되는 추세다. 실제 사용 환경을 보다 엄밀하게 반영하는 새로운 규격이 도입되어 전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관련 제조업은 물론, 개발자, 태양광발전 사업자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옥외 실증 시험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온테스트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옥외 실증 시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IECRE 옥외 실증 시험분야의 시험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테스트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적 표준 규격이 정해지면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의 관련 산업이 따라가게 되기 때문에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파급력이 매우 크다. 

온테스트는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현재까지는 주로 국내와 중동국가의 표준기관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향후,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내 기관·기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IECRE 기준이 정립돼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2020년경에는 태양전지 시험부문만으로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발전소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는 온테스트의 모니터링 장비 전경 [사진=온테스트]

태양광 모니터링 업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바라는 점은?
실제 현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기상환경과 연동해 측정하고 그 결과를 축적된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미래 특정 환경에서의 전력생산량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국내의 태양광 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미래 예측에 대한 부분이 더욱 발전되었으면 한다. 

태양광발전 단지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해당 지역의 일조량 등 기초 기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반영해 단지를 설계하지만 실제 PV 패널을 이용해서 실 데이터를 확보 및 병행해 적용하면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 완공 가동 중인 발전단지라고 하더라도, 실제 패널을 이용한 정밀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면 미래 환경에서의 발전량 예측 및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사업단지를 계획하거나,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정밀 실측정에 의한 발전량 예측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사에서 제공하는 정밀 측정 솔루션은 단지 연구소나 PV 패널 생산자 뿐 아니라, 발전사업자 혹은 개발자들에게도 정확한 미래 예측 및 유지 관리를 위한 최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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