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로봇과 드론이 선보이게 될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6.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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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센스, 태양광발전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한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환경과 에너지 분야를 이끌어 가는 강소 기업 에코센스. 국내 제1호 환경컨설팅 회사로 2005년에 설립됐으며, 환경컨설팅사업본부와 연구개발본부, 기술영업본부, ICT사업본부로 구분돼 에너지 모니터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에코센스는 태양광모듈 청소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패널을 모니터링 한다. [사진=에코센스]

37도의 경사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개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에너지 모니터링 장치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해 왔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태양광발전 설치량이 급증하면서 태양광발전량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및 관리 점검시스템이 필요해졌다. 

이에 에코센스는 최근 3년 동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의 전문성을 살려서 태양광 패널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클리닝 로봇 ES-SPCR를 개발해 왔다.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로봇은 최대 37°까지 경사 이동이 가능하며 태양광 패널의 오염상태에 따라 먼지청소 혹은 물청소를 자동으로 실시하게 된다. 로봇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열 감지센서가 패널의 크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패널 감지 시 관리자에게 이미지를 송신해 발전 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근 국내 공인인증시험기관을 통해 청소 전후 발전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청소전 출력량이 51%인데 반해 청소 후 95.5%까지 효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앞서 언급했던 기능을 보유한 로봇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속도나 경사 이동, 청소효율, 관리 능력으로는 세계 어느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첨단적인 방법을 통해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가능해져

에코센스 최성환 이사 [사진=에코센스]


RPS제도 시행 등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및 민간참여에 힘입어 태양광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양광발전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도 많이 절감됨에 따라 효율 증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O&M에 대한 중요도도 함께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도 태양광 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를 위하여 인력이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점차 IT 기술을 활용한 청소관리로봇 및 드론 등의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수 있는데 에코센스에서는 태양광 패널 클리닝 로봇과 함께 드론을 통해 상공에서 빠른 시간 안에 패널 상태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는 아이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패널 청소 로봇과 함께 당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태양광발전 통함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 효율 유지 

태양광발전을 관리하는 첫 번째 중요한 목적은 발전 효율을 유지하거나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패널 상태를 빠른 시간 내에 감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빗물에 의한 부식, 불량 패널 발생, 돌에 의한 파손과 오염물질 등 패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적외선 촬영과 이미지센서 등의 기능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를 관리자에게 전송해야 한다.

에코센스는 IT 기술이 접목된 태양광발전 통합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표면 상태뿐 아니라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기상관측데이터 정보를 연계해 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발전량, 공급, 소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운영관리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에너지를 낭비 없이 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원칙에 충실했다.

에코센스의 태양광 패널 클리닝 로봇 ES-SPCR [사진=에코센스]

태양광발전 시공부터 설계 사후 관리까지 업체간 연계 활동 필요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따라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태양광발전 품질저하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제품 리콜 현상 등에 대한 소식을 곳곳에서 접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전 성능 저하 우려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황이다. 태양광발전 효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 방안의 하나로써 패널 업체와 O&M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양광 O&M을 위한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수행 업체는 O&M 시스템화를 통해 장애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며 유지보수의 일관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패널 상태 관리를 위해 정기점검과 순시점검으로 점검 방식을 구분하고 정기점검의 경우 월간, 분기, 반기, 년간 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국가별, 지역별, 계절별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관리방안이 달라지므로 최적의 관리방안 매뉴얼을 제작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O&M 전문 업체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센스 제품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활발하게 모색
태양광발전 특성상 연중 무더위가 지속되고 광활한 지역이 많은 해외 지역에서 당사의 태양광 패널 클리닝 로봇을 많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소인력을 투입하기 어렵고, 인력을 투입 하더라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동남아 지역을 조사하던 중 말레이시아 환경관련 정부기관과의 만남이 성사되었고 올해 1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 단지에 당사의 제품을 실증하는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실증사업을 통해 해외 적용 및 태양광패널 모니터링과 관리가 입증 되면 해외 사업 수주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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