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Beckhoff Automation이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매출 규모만 17억5,000만 유로로 전년도 매출 대비 16% 늘었다. 2024년 3월 기준 전 세계에 걸쳐 엔지니어 2,000명을 포함한 5,500명의 직원이 회사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eckhoff는 성공을 이끈 핵심 요소로 모든 자동화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혁신과 여러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꼽았다.
어려운 2023년 & 2024년 경제 동향
Beckhoff의 Hans Beckhoff 대표이사는 “2023년 초, 2022년의 수주 증가세가 몇개월 간 지속돼 기록적인 수주 잔량 및 매출로 이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구성 부품 수급 문제로 납기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은 대비하기 위해 제품을 대량으로 비축했다. 2022년과 2023년 초에 대량 주문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비축분으로 2023년 초 이후 주문량이 줄어들었고, 주기적 주문 감소는 일부 지역 및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Beckhoff의 경우 2024년 1분기에 수주량이 안정세를 보여 다소 긍정적인 추이를 나타냈다. Hans Beckhoff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주량과 매출은 2023년에 비해 꽤 감소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엄청난 성장세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는 44년의 회사 역사에서 다섯 번째 급격한 침체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건실한 기업인 Beckhoff는 이러한 침체에 잘 대비돼 있으며, 고객들과 함께 이러한 결과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Beckhoff 제품은 재고에서 공급
지난 2년 간, Beckhoff는 생산 용량을 100% 이상 증설하는 등 생산, 창고, 인프라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또한 시장에서 구성 부품 공급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Hans Beckhoff는 “Beckhoff의 목표는 2023년 말까지 고객에 대한 안정적인 표준 납기를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Beckhoff는 현재 거의 모든 제품을 다시 재고에서 바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를 위한 혁신
Beckhoff Automation은 이번 하노버메세에서 강화된 성능의 CPU가 탑재된 산업용PC, 강력한 제어 소프트웨어(Windows용 및 Linux용), 확장된 Beckhoff 버스 터미널 시스템, 컨트롤 캐비닛을 대체하는 MX-System, 신형 드라이브 증폭기 및 모터,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의 세이프티 CPU, 제어 및 엔지니어링 기능에 대한 심층적인 AI 통합과 같은 더 많은 흥미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Hans Beckhoff 대표이사는 “자동화는 전 세계 모든 사회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기술이며 디지털 및 생태 전환을 촉진하는 동력”이라며, “새로운 제품군과 기술 형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이들의 출시를 고려할 때 2025년부터는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I/O, 모션, 비전, 인공지능과 결합된 Beckhoff의 소프트웨어 및 PC 기반 제어 기술과 더불어 직원들의 전문성 및 기여는 고객 애플리케이션의 여러 성공 사례에 있어 견고한 토대를 구축해 왔다”면서, “Beckhoff는 앞으로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