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와 PPA 완료된 상품 제시, 성공 사례 된 크라우드 펀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7.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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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에너지, 지역기반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 확대 계획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지난 7월 25일 크라우드 펀드인 '양천햇빛공유발전소' 상품에 대한 투자 설명회에 이어 28일 투자 시작 55분만에 펀딩이 마감되면서 지역기반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허가와 전력거래계약이 완료된 상품 제시를 통해 투자시작 55분만에 펀딩이 마감됐다. [사진=루트에너지]

양천햇빛공유발전소 상품은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본사 옥상에 건설되는 95.85kW의 태양광 발전소 투자 상품으로, 발전소 준공 및 운영자금 1억 8천만 원을 모집하는, 투자기간 12개월, 연 수익률 7.5 ~ 8.0%(세전) 상품이다.

특히 루트에너지가 가치로 삼고 있는 ‘이웃’ 우대 정책으로 발전소가 지어지는 양천구민, 양천구 소재 기업 임직원 등 발전소 인근 지역의 ‘이웃’들에게 연 0.5%의 우대금리를 제공, 지역 기반의 시민 참여형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트에너지는 펀딩의 성공 요인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첫째, 발전소 준공을 위한 모든 인허가를 마치고, 전력거래계약이 완료된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라는 점. 둘째, 안정성 대비 7.5~8%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꼽았다. 끝으로 기존에 기관투자자 혹은 일부 자본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재생에너지 대체 투자 기회가 이번 펀딩을 계기로 일반 시민들에게도 열렸다는 점이다.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액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역 주민을 우대하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지역 기반의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들을 확대해 일반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참여의 장벽이었던 ‘민원’, ‘금융’, ‘유지관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한 재생에너지 시장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뿐 아니라, 태양광 설치에 적절한 부지를 소유(혹은 장기 임대)하고 있는 예비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해당 공간을 장기간 임대해 태양광 사업 개발, 금융, 시공, 관리운영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에너지 공유경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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