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EPC 사업 통해 미래 에너지 사업 리드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7.09.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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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규제완화 이어진다면 EPC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

[Industry News 이주야 기자] 창사 40년을 맞이한 신성이엔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각 계열사를 통합하고 ‘Back to the Basic’을 지향하며 새롭게 더 큰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사업, 공장 자동화 사업을 모두 아우르면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각 계열사를 통합하면서 각 사의 유대강화와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EPC 사업은 발전사업 그 자체를 의미한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용량만큼 최적의 설계와 가격, 품질, 납기로 완벽한 시공을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부지선정부터 태양광 시공까지 턴키로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성이앤지 윤홍준 이사 [사진=Industry News]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EPC 사업 전략
신성이엔지는 비즈니스 플랫폼(Business Platform)을 바탕으로 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태양광 EP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윤홍준 이사는 태양광발전이 이뤄지기까지는 5개  구도가 형성되며, 신성이엔지는 이들 구도를 플랫폼으로 형성해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차별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는 5개 구도에 대해 “발전회사는 REC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필요로 하고, 투자자들은 요구수익율 5% 이상의 투자처를 원한다. 투자운영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사업을 물색하게 되며, 토지주는 길게는 수 십 년 씩 방치되고 있는 토지 효용에 대해 고민을 한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산업 관련자는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기를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이사는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EPC 사업은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이라는 전략이외에 셀과 모듈을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했다.

국내 최초 석탄매립지 위에 설치된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 기억에 남아 
신성이엔지 윤홍준 이사는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최근 진행한 남동발전 삼천포본부 태양광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사업은 10MW 규모의 EPC 프로젝트로 석탄매립지 위에 진행한 국내최초의 태양광사업이다. 그는 “발전자회사의 단일 사이트, 단일 용량 입찰로는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며, “광활한 부지에 동절기 시공이 진행돼 인력수급이 어려웠고, 겨울철이라 콘크리트 경화도가 저하되는 등 시공의 어려움이 많았던 프로젝트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EPC 사업 분야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화두
태양광발전소 보급이 많이 이뤄지면서 기저부하의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보급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신성이엔지도 최근 익산에 있는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현장에 3MW 규모의 ESS를 설치한 바 있다. 신성이엔지는 상반기에 ESS의 공급계약 30MW 이상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의 2017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신재생 보급순위 34위로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이유는 좁은 국토와 햇빛, 바람, 물 등의 재생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좁은 국토아래 신재생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SS가 필수다. 

솔라라이프 2모작 제공하고 솔젠으로 저개발국가 어둠 밝힐 예정
태양광발전사업은 25년간 유지된다. 25년이 지나면 태양광발전이 설치된 토지는 잡종지로서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게 돼 토지 임대료가 높아진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애당초 ‘전원주택 혹은 휴양부지’에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는 적합한 형태로 분할을 실시하고, 근처 휴양처와 인근에 시내가 있는 부지를 적극 검토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25년간 수익창출을 거두면 시설을 개보수 해 수익모델을 극대화 할 수도 있고, 노후를 휴양지에서 보내는 솔라 라이프 2모작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윤홍준 이사는 “개발하는데 있어 투자비는 2.5~3억으로 다소 높지만, 근래 SMP와 REC의 가격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황리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100kW 태양광발전을 개발할 경우 도로를 기준으로 길게 잘라진 형태로 분할한다. 따라서 향후에 전혀 쓸모가 없는 토지가 되기도 하지만 신성이엔지에서는 정방형 형태로 토지를 분할해 토지이용을 최적화한다는 선구안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에서는 고객이 25년 후에도 감동할만한 토지효용가치를 얻도록 EPC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그리드에 적합한 솔젠(S-Solgen)을 출시해 에너지 복지에도 힘쓸 전망이다. 전 세계 71억명 중 15%에 해당하는 11억명은 아직도 전기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더욱이 비 전력인구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존재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들에게 무한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빛을 제공해주고자 초소형 태양광발전기를 출시하게 됐다. 25WP의 모듈과 150Wh의 솔젠으로 구성된 친환경 발전시스템은 향후 저개발국가와 재난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앤지 증명공장 항공사진 전경 [사진=신성이앤지]

이격거리 완화와 더불어 소규모 환경평가 면적 기준 확대 필요
태양광발전은 기본적으로 토지라는 부동산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확산하겠다는 정부의지와는 별도로 지자체에서는 한정된 부동산에 대해 조례를 기반으로 각종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성이엔지 윤홍준 이사는 “태양광 사업부지와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도로 간 100~500m이상 이격하는 조례에 대해 완화 또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인 토지를 500m씩이나 줄이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사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이사는 현 정부의 태양광사업 확대정책에 부합하도록 태양광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규제 개혁이 꼭 필요하다고도 했다. 

소규모환경평가 면적 기준을 기존 30,000㎡에서 150,000㎡으로 확대해 소요기간 단축을 통한 투자 촉진 방안도 제시했다. 현행 30,000㎡는 소규모 환경평가로 1년 이상 소요돼 원천적 투자 촉진에 상당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 이사는 그 밖에 한전선로 계통 여유 용량을 확인하는 경우,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그는 “잔여계통연계를 해당 한전지사에 일일이 문의하다 보니 번거로운 상황이 많다”며, “온라인상 여유용량과도 상이한 점이 많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사전인허가 비용감소와 특혜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윤 이사의 의견이다.

태양광발전 설치량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신성이엔지에서는 2017년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75~80GW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년도 0.85GW 대비 18% 향상된 1GW 규모의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선정입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RPS 제도가 SMP와 REC 통합 장기고정가격으로 변경되었기에,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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