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한국 유치 확정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7.09.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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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국 4,000명 참가하는 국제 초회 개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발판 마련

[Industry News 이주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호주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 이하 ‘IREC’)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dreamstime]

IREC는 프랑스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 NGO인 REN21(REN21 : 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의 운영위원회가 주최한다. REN21 운영위원회가 한국을 선정한 이유에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원전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IREC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6일 민관합동 IREC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유치위원회에 참여한 33개 기관·기업의 유치지지 서한을 확보하고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한국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지, 유치에 따른 예상 파급효과 등 유치타당성을 담아 경쟁국 대비 구체적이고 설득력 높은 유치제안서를 7월 14일 REN21에 공식 제출 했다. 

이번 성과는 7개국 재외공관을 통해 집행위원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채널 활용과 한국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2017 IREC가 개최된 멕시코에서 9월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하고, REN21 운영위원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다. 

IREC는 전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제 회의로서 국제기구 및 각국 에너지 부처 장관급 인사,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 환경 계획(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 및 가국 에너지부처 장관급 인사,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회, 업계 CEO, NGO 인사 등 약 4,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우리 정부는 2019 IREC 총회 개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할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지지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정부 정책 목표가 반영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2019년에 수립해 동 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의지를 국제사회에 공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회의 개최를 계기로 정부 및 기업간 네트워킹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교 강화,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제적 경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IREC는 2019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및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회의 개최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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