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 발전단가, 원자력의 38.5% 수준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0.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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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태양광 발전단가 빠르게 하락하고, 세계시장 급격히 커져”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미국과 영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원자력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2017년 1분기 원자력 발전단가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38.5%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dreamstime]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정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분기 원자력 발전단가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미국은 38.5% 수준으로, 영국은 47%, 프랑스의 원전 발전단가는 265달러, 핀란드는 168달러로 확인됐다. 원자력 대비 풍력의 경우 미국은 52달러로 29.9%, 영국은 70달러로 35.2% 수준으로 두 국가 모두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절반 이하였다.

보고서는 2023년 전후로 세계 모든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되면서 태양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티핑포인트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kWh당 500원을 상회했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매년 20% 이상씩 하락해 2023년경 2010년 대비 1/10 수준인 kWh당 50~6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8년 이후 국내 태양광시장이 우호적 정책시행으로 올해 대비 20% 증가한 1.2GW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0년 이후 세계 시장은 연 100~150GW, 금액으로 약 1,5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 의원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는 세계적 추세”라며,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기술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더 많은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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