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2국가산단에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 승인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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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 건설 추진, 연간 2만4,571MW 생산 전망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전라북도가 군산2국가산업단지 유수지 및 폐수처리장 내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치고 최종 승인했다. 

군산2국가산단내 설치되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사진=전북도청]

군산2국가산단에 수상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이 사업은 2018년까지 민간자본 274억원을 투자해 20만4,262㎡의 면적에 18.7MW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수상태양광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진행 절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북도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군산시 등 8개 기관과 사전재해영향성검토협의를 거쳤다. 또,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군 작전 영향성 검토 협의를 거쳤으며, 사업시행에 이상이 없다는 검토 결과 최종 승인 됐다. 

사업시행은 특수목적법인 피앤디솔라가 진행하며, 11월 말까지 군산시의 건축허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8년 6월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피앤디솔라는 전북도내 3개 업체와 2개의 외지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월 군산시가 사업시행자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한 회사다. 피앤디솔라 군산시로부터 유수지 수면 등을 임대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 운영·관리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에서 하게 된다. 

발전소가 건설될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는 새만금 내 수면과는 달리 유수지 기능 외에 다른 계획과 주변에 주거지역이 없어 민원발생의 여지가 적어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지로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에 발전소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연간 2만4,571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7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양이며, 28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것과 동일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수지 임대료 수입과 사업시행자의 기부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부지원금 등 20년간 총 90억원 정도의 재정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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